제가 부모님께 엄선해서 선물한 좋은 공연들이 몇작품 있는데요.
그 중 하나로 이 천변카바레를 선물해드렸어요.
하필 편찮으셔서 못가실뻔 했는데 스토리를 대략 말씀드리니
급 호감을 가지시고 공연장에 가셨죠.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연하고 있는 넌센세이션으로 많이 들어가서
좀 실망하셨었나봐요. 우리도 인기많은 거 예매해주지.. 하시고서요.
그런데 막상 이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는 진가를 알아보신거죠.
최민철배우님 연기도 노래도 어찌나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하시던지요.
내용도 코믹하고 정말로 즐거웠다고..
아빠가 다른 사람들한테 딸이 보여준 공연을 대놓고 자랑하신 적이 없으신대요
차에다가 팜플릿까지 놓고 이 공연 정말로 재밌었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신다네요.

음악을 사랑하는 아빠도, 음악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엄마도..
모두모두 칭찬일색이셨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즐거웠다고 ^^
참 좋은 공연이죠?
저는 시간이 안되서 부모님만 보여드렸는데요.
조금 오래 공연했으면 참 좋았을..
작품성도 좋은 공연인데.. 못봐서 정말로 아쉬워요.
최민철님. 또 공연 언제 안하실까요? 이런 공연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길어졌으면 바라요.

'배호'라는 가수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동생이랑 같이 가서 봤는데 어린 친구들이 봐도
전혀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게 느껴져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기회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동생이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너무 신난다고 하더라구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피곤했지만 끝나고 나오는 길은 감동으로 꽉 차서 피곤한줄 모르고
집에 왔었답니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선택할때도 선택하고 나서도 전혀 후회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마침 오늘 4시가 마지막 공연이었네요...저는 인터파크 예매를 통해서 한 번, 두산 아트홀 예매를 통해서 한 번, 총 두 번 봤습니다만. ..두 번으로도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연장공연 안하시나요...;ㅂ;

배우님들의 열연은 물론이고 말로씨와 최민철배우님의 노래는 정말....직접 듣지 않고서는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을 만큼 감동적입니다. 배호씨를 잘 모르는 세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귀에 익은 노래들이라 공연을 즐기는데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고요. 배호씨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시골에서 올라온 춘식이의 독백에 따라 흘러가는 스토리가 아마도 저희세대에게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같이가신 어머님께서도 좋은 공연 보여드린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아무튼... 최민철 배우님. 끝까지 따라 가겠습니다.

최민철배우만보고 예매했어요

워낙 짧은기간밖에 안해서 부랴부랴 예매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진짜 카바레같은 그런분위기.ㅋ

왼쪽통로3번째줄에 앉았는데 이공연장은 3번째줄까지 계단식이아니네요..

의자도딱딱하구 키작은 여성분들이 3번째앉으시고 앞에 남자분앉으면

안보이실것같아요 실제로 저희도 그래서 배우가 오른쪽에 있으면 거의

안보였습니다. ㅠㅠ 더군다나 왼쪽무대에서는 거의 동선이 없구여 ㅋㅋ

그래도 최민철배우님 기럭지도 기시고 워낙 목소리가 굵직하셔서

좋았어요 ㅎ 공연장에 꽤 많은분들이 연세가 있으신분들이었구요

저는 20대라 아는노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엠씨역맡은신분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공연 지루해지지않게 잘 이끌어가시는거같았습니다.

한시간사십분동안 좋은 노래 많이 듣고 웃다온 공연이었어요 ^_^

다들 너무 목소리가 좋으세요 ^^
말로님이 배호의 죽음을 의미하는 노래를 하실 때 소름끼칠 정도였어요.
민철님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멋지시더라구요. 다른 공연들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