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다른 시선을 갖고 있는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조금 이해 할 꺼 같은 작품 이였습니다.

작품 공연 중에 너무나 숙연한 맘으로 보게 되어습니다...
우리 사회에 있을 법한 이야기 였구요..
또 그들에 대하여 다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에 최선을 다 해 주신 세분께 정말 최고라고 해 드리고 싶어요~~
너무너무 잼있고 우리 사회에 대하여 다시 생각 하게 됬어요~
짱이예요~~

정말 잘 짜여진 극본에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세 명의 배우들만 출연해 자칫 지루하기 쉬운 극을 배우들의 연기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극본도 잘 짜여졌구요. 스토리가 탄탄하니 지루할 틈이 없었죠.

처음 장면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러브 신이 나오니까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외설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공연 윤리 수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히 장면이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소원)의 등장이죠.

그리고 극의 전개도 무리없이 진행됩니다.
하마터면 3각관계로 흐를 뻔한 내용도 빠른 전개로 원래의 목적인 동성애로 바로잡는 센스가 탁월했습니다. 초연이라고 하지만 배우들의 노력으로 극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잘 이어갔습니다.
대사 역시 막힘없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하지만을 칼로 찌르는 유리의 연기는 약간은 어색했습니다.
아마 관객들에게 잔인한 장면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유리나 소원 그리고 하지만의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으니까요.

한 가지 볼 만한(?} 것은 여배우들의 몸매(속옷 연기}가 정말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관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 차원에서 배우들 또한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학로에서 코믹과 어설픈 멜로보다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동성애를 다루면서 이 같은 수작을 연출해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되는 동안 배우 3명이서 이렇게 박진감 있고 자연스럽게 극을 끌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판단입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멋진 연극, 보고 싶은 연극이 등장했네요.

배우와 스탭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보고 싶어요~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좋았다만..
여러가지 면에서 좀 성의없어 보이는 연극이었습니다.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좋았다만..
여러가지 면에서 좀 성의없어 보이는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