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익히 들었던 지브리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니 색다른 느낌과 힐링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한 곡 끝날때마다 저절로 박수가 나오게 되고, 음악에 빠져 연주하시는 단원들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오랜만에 들으니깐 기분이 많이 좋네요

또모 오케스트라가 올해 창단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공연을 들었는데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으나 그래도 전반적으로 수준급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공연 음량 부분의 크기는 점검이 필요하고, 바이올린 등의
악기 소리가 좀더 힘있고 역동적으로 부각되어서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팸플릿을 미처 챙기지 못한 고객을 위해서
음악이 나올 때 어떤 노래인지 기본적으로 제목 만큼이라도 상단에 스크린으로
나오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 평일 공연은 아무래도 피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힐링은 되었지만)
가뜩이나 전달되는 소리 자체의 볼륨이 적었기에 더 그런 부분이 있었을 거 같아요.
추후에는 사운드 체크 보강해서 가급적 주말 공연으로 잡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부에는 ''''콜베와 메베르의 전투'''' 음악은 시원하고 긴박하게 전개되는 인상적인 멜로디의
곡으로 한여름의 더위를 가시게 하는데 정말 좋은 곡이었어요.

2부의 시작을 열었던 ''''물의 행인''''의 웅장한 서사와 피아노 선율이 돋보였던 1920 age of illusuion의 박력 있는 전개는 2부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이었습니다.

추후에는 여기에서 1,2곡 정도 더 추가해서 앙코르 및 파이널 공연이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우시카 계곡''''에서 1곡을 더 가져와도 좋을 거 같고, 아니면 히사이시 조의 명곡 가운데 열정적인 탱고 리듬이 오케스트라화된 Tango XTC나 Cinema nostalgia, Ballade, Oriental wind 같이 감성적인 곡들도 더 보강된다면 유니크한 세트리스트가 완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또모 오캐스트라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브리 영화는 모두 보는 히사이시 조 님의 엄청난 팬으로서 제 첫 오케스트라 공연을 이렇게 보게 되어 너무 성공적이고 여운이 남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곡부터 눈물이 날 뻔 했지만 꾹 참고 관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