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좋았지만 장소는 진짜... 다음에는 좋은 데서!

공연장이 처음 가본 곳이고 티켓 수령도 엉망이고 안내도 없이 공연은 지연되고..그래도 공연 자체는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좋은 곳에서 한국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너무 좋아하는 연주자인데 아무 멘트없이 20분이나 늦게 시작함ㆍ스텝들에게 물어봐도 응답없고,공연중 사진 찍는이들에 대한 제재도 없어 연주에 집중하기 힘들었음ㆍ기획사의 무성의한 마케팅과 진행에 가렛은 무얼보고 계약했는지ㅠㅠ그나마 레파토리와 연쥬음향은 좋았으나 앞으로 하모니가 기획하는 공연은 안볼거임*~

데이비드 가렛 연주가 듣고 싶어서 대구에서 ktx타고 숙소까지 잡아서 갔습니다. 엄청 돈 많이 들여서 간건데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일단 공연장이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입구는 2층에 발코니 형태?였는데 입구 앞에 공간이 너무 좁아서 거기서 입장대기에 티켓배부까지 하니 엄청 정신없었고 미어터졌습니다. 끝나고도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나오는데 좁은 계단을 내려가야 하니 한참 기다려서야 공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어요. 좌석은 너무 비좁아서 다리를 움직일 수도 없었고 한명이 들어가거나 나가려면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나와야 가능할 정도로 좁았고, 단차가 너무 없어서 무대가 앞사람 머리에 가렸습니다. 화장실도 적어서 한참 줄서야 화장실 쓸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막 만든 공연장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그리고 공연이 20분 정도 늦게 시작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안내가 없었어요. 저희는 숙소를 예약해서 다행이지 아니면 다른분들처럼 다 못듣고 나와야할 뻔 했습니다. 공연 자체는 좋았지만, 셋리스트가 거의 다 짧은 소품곡 위주라서 조금 아쉬웠고, 바이올린에 마이크를 장착해서 연주하다 보니 사운드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운 공연이었어요.

옛날부터 봐왔던 연주자를 직접볼수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자리에서 잘볼수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