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작품을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다시 재관람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이지만 더 깊어진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들의 호응에 극에 더 깊게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재미요소와 극적인 반전을 주기 위한 회상씬 등 장면 하나하나 버릴 것 없이 재밌었네요.
두번째 보니 확실히 첫번째 보지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면 작품이 깊이가 정말 깊구나 체감 되기도 하고 배우들이 연기도 수준급이구나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씬은 울컥 눈물이 날만큼 보는사람이 숨이막힐 정도로 먹먹하기도 했네요.
다음에도 이 작품을 같은 배우들로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좋은 작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님들 하나하나 연기력과 집중력이 출중한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흐르는 음악들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90분 동안 극의 주제와는 별 상관없는
롤러장과 꿈을 표현하는 장면이 왜 그리 길게 들어갔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모든 비밀이 나중에 밝혀진다 해도
그 멋졌던 상필이 왜 현재는 그렇게밖에 살지 못하고 있는건지
공감이 갈 수 있는 내용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교도소라는 곳이 그렇게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 곳인건지
아니면 상필이 겉으로는 멋져보이지만 속은 아주 나약한 인간이었다는.
혹은 사랑이 너무 깊었기 때문에 사랑을 빼앗긴 배신감이 너무 커서 일어설 수 없었다든...
연출님과 작가님이 이 정겨운 극을 좀 더 매만져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잘 납득이 되지 않는 작품이었지만
배우님들의 연기가 극장 안을 가득 메운 공연이었습니다.
연극의 시작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버렸다. 말 그대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 했던거 같습니다.
함께 울고 웃게 만들어주는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력과 지루할 틈 없이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력..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들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좋은 작품으로 울고 웃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뀐 배우, 업그레이드 된 대본, 시대를 반영한 대사와 상황들.
연극이 보여줘야 할 것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속이 훤히 보이는 살아있는 공연.
내가 연극을 좋아한 이유는 이런 것 때문이었다.
연극적이라는 것은 고리타분함을 뜻하는 구시대적 단어가 아니다.
진짜 연극적인 것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연극적이다라는 말은 곧 부정으로 생각하기 쉽다.
좋은 연극을 보았으면 연극적이란 것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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