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를 이용하여 극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재밌고 슬펐던 공연
공연을 보면서, 이렇게 몰입감을 갖게 된 경우가 처음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배드민턴도 치고, 교육도 받고, 갑자기 구조도 됐다가..
<버닝 필드>는,
장면이 진행됨에 따라, 관객들로 하여금 다른 ''역할''을 부여합니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그것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소방관의 아픔''이라는 어쩌면 진부할 수 있는 (드라마 적으로 보았을 때) 이야기를, 연출적으로, 기술적으로, 너무나 새롭고 흥미롭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으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운이 남는 좋은 연극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방관과 화재의 트라우마
화재로 동료를 잃고 가족을 잃은 소방관 주변인들의 이야기
가슴속 깊은 곳의 잔해로 남아 병들게 하는 트라우마를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이머시브의 형태로 관람한다.
80명 남짓의 관객이 블랙박스 씨어터를 안내에 따라 옮겨 다니며
각자 배부받은 무전기, 극장의 음향시스템 2군데서 나오는 음향으로 공연이 흘러간다.
이동형 영사시스템을 활용한 다변형 무대 또한 흥미로웠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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