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블랙코미디"란 장르로 분류되는

연극으로 예상했는데

색다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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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바라보는 시각이 반대로 설정되어

어두운 무대에서는 배우들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밝은 무대에서는 어두워서 마음대로 몸을 가눌수 없는

독특한 설정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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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도 기발하고 독창적이지만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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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재미는 공감인거 같습니다.

어두움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배우 한명 한명에게 투영해서

생생하게 표현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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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질을 하게 되고

어둠속에서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고

어둠속에서 부와 가난의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둠속에서 약간의 동성애적인 요소들도 보이고

어둠속에서 어떤이들은 투명인간처럼 취급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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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접해본적이 없어

원작에 어느정도까지 충실하게 만들었는지 알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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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정말 탄탄하고

요소마다 연출이 뛰어나서

몰입과 긴장, 그리고 웃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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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우들의 열렬 연기를

칭찬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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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해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체력극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샤우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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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가장한 연기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장님의 연기와

비유해볼수 있을정도로 어려울텐데

어느것하나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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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일주일에 2편이상은

관극하고 있는 와중에. 가장 재미있게 관람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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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BLACK (OUT) 코메디였군요. 제목만 가끔 들었던 작품인데 M.I.M 버젼으로 봐서 다행이에요.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무대도 넘 이쁘고 아이디어도 좋았던거 같아요!!

연극 '블랙코미디'는 정전 되었을 때 무대가 밝아지고, 전기가 들어왔을 때 무대가 어두워지는 역설적 장치 속 희화된 상황 설정을 통해 비틀리고 이중적인 인간의 현실 모습을 노골적으로 풍자하는 작품이다. 원작이 지닌 극강의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구성에 현실성있는 허구적 희화가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낸다. 온통 흰색의 배경들 속 붉은 오브제로 훔쳐온 대상을 표현한 점도 기발했고, 긴박하고 촘촘한 텍스트로 가득메운, 실력있는 배우들의 열연도 뛰어난 연출과 함께 극의 퀄리티를 한층 높인 중요한 요소였다. 원작에 대한 기대치를 훌쩍 넘긴 명품 연극 '블랙코미디'는 세우아트센터에서 9/24까지 상연된다.

의 코미디. 재밌었어요. 발성 좋고 연기들도 잘 하시는데, 배우분들 시작부터 흠뻑 젖어서...^^; 잘 봤습니다!

배우들이 과장되게 웃고, 떠들고, 앞을 못 보는 설정에서 더듬더듬 물건을 찾고 뭐에 걸려 넘어지고 어두워 서로를 못 알아보고 초대받지 않은 손님과 초대한 사람의 엇갈린 타이밍 그 와중에 한 남자가 두 여자를 상대하고 방백을 하고 눈 가리고 아웅쇼를 하는 것이, 관객으로서 금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대를 지켜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