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을 이어온 우리 인류 역사는 우리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욕심으로 점철되어 왔다.1000여년전 후백제의 견훤왕과 그의 아들 신검태자와 금강태자의 권력투쟁을 현시대의 대그룹 회장자리를 놓고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격돌하게 되는 구도로 이 작품은 구성되었다.역사가 증명하듯이 우리 인간은 수천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권력욕, 재물욕, 愛욕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들의 인생을 끝내 불행으로 치닫게 하고 만다. "그게 허탕이고 허무인줄 알면서도 자꾸만 갈구하는 그런것 말이야"라는 극중 대사의 한마디는 과연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 것일까?..

자수성가한 대그룹 회장 이종구는 노년을 맞아 자신의 회사를 맡길 두아들 사이에서 고심한다. 어려웠던 시절, 함께 고생하며 키웠던 큰 아들 신석은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성격탓에 항상 탐탁치 않게 여기는 반면, 작은부인에게서 얻은 작은아들 금석은 매사가 당차고 철두철미해 회사의 미래를 맡길 적임자라고 여기고 있다. 아버지 밑에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30년을 기다려 온 큰 아들 신석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회사의 경비이사인 오달수의 권유에 의해 본의 아니게 아버지를 금산사로 모실것을 모의하고 만다.이일을 알아차린 작은아들 금석은 이를 교묘히 이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