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란건 각자 느낀대로 판단하는 거겠죠.
저는 즐기면서 신나게 봤읍니다. 소리도 많이 질렀구요.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모습 좋았구요.
아쉬운점 도 없지는 않지만, 뮤지컬 전문 극장이 아닌 공연장임을 감안한다면,
별 5개 드립니다.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읍니다. 신났읍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화이팅!!!

뮤지컬은 보면서 함께 즐길수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뮤지컬이 그랬어요,

보면서 주인공 외의 주변인물들때문이 웃기도 많이 웃고 ,,

남자 배우들이 춤도 너무 잘춰서 볼만했습니다.

근데 제가 젤 앞좌석에 앉아서 많이좀 추웠어요. 스피커 음량도 너무 커서 노래가 깨끗하게 들리지 않았구요,,ㅠㅠ

저는 신민철 , 유나영 배우님이 공연할때 봤는데 두분다 목소리가 개성 있으셔서

좋았습니당,,ㅎㅎ

전 왜 이렇게 좋지가 않았을까요...

좋은 뮤지컬을 배우들이 망쳤다는 생각밖엔...

오디션을 보고 배역이 주어졌을텐데...노래하며 춤하며..

다들 초짜들만 모아서 해놓은거 같은...

제 남자친구도 뮤지컬을 많이 보진 않았는데..보고나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대학생들이 만든 뮤지컬같다고...ㅠㅠ

암튼..좋은배우들이 나오면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

친한 언니와 함께 보러갔다 왔는데 전체적으로 별 4개(항상 공연이나 전시 후 5개 줬는데 4개면..;;) 관객입장에서 보는 시간만큼 즐겁게 느껴졌으나, 후기 작성때만큼은 객관적일 필요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론이다.

1. 배우
전체적으로 개개인별로 실력차가 느껴졌다. 특히 주인공들, 마이크 상태가 안좋은가?보통 뮤지컬에서 노래부를때, 감정하고 연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하는데, 뭔가 어색한것이.. 실력이 부족해서인가? 차라리 음향시설과 마이크 탓을 하겠다. 전체적으로 배우들간의 실력차가 느껴졌던 것은 다함께 나와서 춤출때 하나된 느낌이 아니라 각자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었음(박칼린이 필요해ㅠ)

2. 내용
스토리는 미리 봐둬서 대충 알고 있었고, 음악과 춤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그래도 스토리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음악이 중심이되는 뮤지컬은 어쩔수 없는 한계인가?싶기도.

3.전반적으로,
나루아트센터에서 공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듯. 무대가 너무 좁다. 꽉차서 몸짓이 부자유스러워보임. 관객입장에서 3번째 줄 중간에서 봤는데, 좌석, 앞뒤가 너무 다닥다닥ㅠㅠ 뭔가 시야에 정확히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좋았던 점은, 그래도 음악을 계속 신나게 들을수 있다는 것. 그것하나.

일단 나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에 점수를 후하게 준다.
(그래서 삼총사에 별 3개만 줬다. 30%할인 받았지만 돈이 좀 아까웠다..)
그래서 별 4개다.

일단 나는 중년이라고 불려도 반박못할 나이다.
그러나 이 뮤지컬을 보면 아마 내가 대학 새내기였어도 박수는 안 쳤을 거다.
내용이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많이.

우선 남주인공 렌은 아버지가 도망가서 어머니와 함께 이모가 사는 렌몬트로 간다.
렌몬트는 춤을 금지하는 곳으로 춤을 좋아하는 렌은 거부감을 느낀다.
(아니 정확히는 렌몬트가 렌을 거부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곳이 아니고 목사의 아들이 술마시고 마약하고 차 몰고 오다가 죽었기 때문.
..........술마시고 마약하고 차 몰면 사고 안나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그 이후 목사는 렌몬트를 춤이 없는 도시로 만든 것.
........지금 장난하냐.
그럼 클럽 사장은 실업자로 만들겠다는데 가만히 있었다는 건가?
그 같이 죽었다는 4명 중 하나가 자기 아이라서 충격으로 문을 닫았다고해도
.....그 도시 애들은 차만 몰고 다른 도시로 가기만 하면 춤 마약 술을 접할 수 있는데...
(그리고 만 16세만 되면 차를 몰고 다닐 수 있는 미국인데.. 게다가 차도 싸다)
참 순진한건지..멍청한 건지..

이 뮤지컬을 관람할 때 스토리를 보면 안되고
애들이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을 보면 된다.
아이들 재롱잔치 보는 기분으로 보면 됨.

주제가 자유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금 렌과 에리엘이 어른이 되어 자기 아이들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할 거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렌과 에리엘에게 공감하기 힘들었음.
단 감정의 매듭은 제때 풀지 않으면 풀기 힘들다는 건 공감한다.

목사가 갑자기 춤 금지령을 푸는 것도 이상했음. 갑자기 회개하지 말란 말이야!
렌과 에리엘의 사랑 보다는 눈길을 끌었던 건
친구 커플이 탄생하는 순간과
목사 부부의 충돌, 에이리얼의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였다.
누군가 누군가 너를 보고 있어~ 우후~
실제로 목사가 춤금지령을 내린 후로 렌몬트는 서로를 감시하는 도시가 된다.
그러나 목사가 플럼(고등학교 졸업파티)을 허락한 순간 감시가 풀리게 된다.

영화가 원작이라는데 84년도에 나왔다.
84년도에 십대였다면 렌과 에리엘은 지금 딱 40대 후반, 50대 초반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식들에게 목사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할 것이다.
...나는 안그랬는데~라고 뻥을 치면서.

한줄평: 무대는 진지한데 나는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