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상황별 개연성 부족으로 지루할뻔.. 작가역이 나와 마무리 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도저도 아닌 극이 될뻔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초반부 세계관설정이 많이 답답했고
너무 서사를 끄는 느낌이어서 아쉬움이 있음.
70분정도였으면 딱 좋을듯.
오마주한 스트린드버그 씬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무려 14번째 장에서야 진행된 점이..코메디..
독일스러운 연극이었어요
관객에게 끊임없이 ’연극‘ 이라고 얘기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극이었습니다
두산에서 이런 극을 볼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스트린드베리의 원작을 이렇게 촘촘하고 디테일하게 현대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웠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허투루 쓰여진 게 없이 정말 세밀하게 배치됐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대단한 희곡이구나 감탄하면서 보았어요
수정 역 성수연 배우님... 이 세밀한 희곡의 결을 눈짓 손짓 몸짓 숨결 하나하나로 다 살려내시는데... 정말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히는... 압도적인 연기란 이런 것일까... 희곡의 중심을 정확히 관통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어요
나중에 더 발전된 형식으로 재공 오길 기다립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시의성이 없길... 바라면서.....
이토록 엉성한 핵노잼 연극을 두산에서 볼 줄이야.. 그냥 날려버린 나의 관람료와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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