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올해의신작 으로 4번째
#창작집단아르케 #연극화전

화전민과 #고려유신 의 조선살이
산기위한 발악과 조직간의 우위 등
불가피한 대립으로 인한
극단과 파국 까지

고의로 그런건지 복색은 거의 6.25때 같다
캐주얼 작업복과 귀족들의 양복 등
시대 적인 고증 보다는 어느시대나 존재 하는
민중들의 모습을 표현하는거 같다
#웰컴투동막골 같은 느낌의 마을

조선 초기 때는 옥수수 나 감자 는 없고
조선 후기 쯤에 들어온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것은 신겨 쓰지말자

나이가 들 수록 미쳐가는 인물에 감정이입을 한다
저 사람은 왜 미쳤을까
저 상태에서 갈등을 풀수 있는 타협점이 같은
그러나 역시나 타협점은 없고
극단의 충돌과 종말이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화전 같이 불이 나고
모든것이 사라지고 나면 끝난것이 아니고
농사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메세지

생각난 작품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연극 '화전'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고려 유신들의 망국가요인 정선아리랑의 유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희곡이다. 지역특성상 강원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극은 24명의 배우와 7명의 악단이 출연하며 준비기간만 5년이 걸린 대작으로 절제된 무대구성에 어느하나 모자람 없는 배우들의 기량으로 오롯이 120분을 가득 메운다. 화전민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는 마을 뒷산, 퓨전오케스트라의 빠르고 장엄한 굿장단이 흐르고, 베일로 막을 쳐 아스라해 보이는 억새풀밭 너머 바위등선 어디쯤 무엇을 위한 제인지 모를 만신의 신령스럽고도 긴장감 가득한 굿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으로 막이 시작된다. 배경은 조선 개국의 시대이나 배우들의 의상은 현대 의복이고 화전민들은 평상복으로, 고려유신들은 정장으로 신분을 표현했다. 가락은 국악을 베이스로, 국악기와 클레식악기가 혼재된 독특하고 감각적인 라이브연주로 극 전반을 아우르며 풍성한 극적 시너지를 배가시킨다. 슬로우모션 기법과 스톱모션을 활용하여 정지된 화면 을 배경으로 스포트라이팅된 화자들을 부각시킨 연출기법은 마치 그림속 장면에 특정적 서사를 입혀 입체화 시킨듯한 시각적 효과를 더하며 많은 등장인물들의 밀도 높은 텍스트를 박스별로 분류한듯 정갈하고 단정하게 서사를 전달하는데, 출충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빼어난 무대연출이 좀 더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극 중간중간 배우들이 노래하는 타령도 너무 좋았고 엔딩신 아라리엔 가슴이 저릴만큼 처연하고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 서사 자체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과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이러고 저러고 따지고 싶지 않을만큼 워낙 재밌고 훌륭한 공연이었다. 정말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눈 깜빡도 못하고 숨도 안쉬고 본듯. ㅋㅋ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2시간 공연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라이브 연주는 좀 더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강원도 정선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화전민과 고대 유신들이 온정을 주고 받으며 서로 다른 두 집단이 같이 살며 다툼도 있지만 화합을 하는 가운데,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도 펼쳐집니다.
그러던 중, 피난민들의 신분이 밝혀지면서 이를 고발하는 화전민이 생기면서 비난이 초래됩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해피 엔딩을 바랬건만 맴��이었답니다 ㅠㅠ
항상 느끼지만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은 단합하기도 버티기도 힘든 것 같아요 ㅠㅠ
삶의 터전이 허물어져 가는데 누군 울고 누군 넋이 나가고 누군 춤을 추고 흑흑 표현은 다르지만 그 참담한 마음이 어쩌련지 ㅠㅠ
극을 보기전 배우님들 수가 많길래 어수선 하지 않을까 살짝 이런 생각을 했는데 기우에 불과 했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연출의 힘이 돋보이고, 구멍이 없는 배우님들의 연기 열연에 엄지척!
그리고 정점을 찍어준 연주! 연극에서 이런 고퀄 라이브 연주라니요! 정말 압권이었어요!
동양+서양의 악기가 절묘하게 잘 어울어지는 연주였고, 고퀄 음악 덕분에 더 즐겼던 공연이었답니다!

정선 아리랑이 마음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