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휴가를 위해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이 뮤지컬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번개맨, 다이노스터, 미니특공대, 아이야 등 많은 뮤지컬을 봐왔는데요.

다이노스터 공룡수호대는 그 어떤 뮤지컬보다 아이들의 호응과 참여도를 높인 뮤지컬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 중 루시오, 제이민 역활을 맡은 두분이 많은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웃음과 호응을 유도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리나 역활 하신분 노래 너무 잘부르세요.~
아이가 끝난 후에 악당이 착해져서 더 큰 악당을 무찔렀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잘보고 왔구나. 아이가 재미있어했구나 라는 생각에 부모로써 뿌듯해집니다.

다만, 공연 내내 휴대폰 영상을 찍는 분이 중앙 앞자리 앉았는데요.
손을 올려서 찍고 있기에 뒤에 있는 아이들이 중앙 무대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화면의 빛도요.
뒤에서 뭔가 제지해 주셨으면 하는데 스탭분들도 무대만 보고 계셔서 아무런 행동을 취해주시지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이노스터는 2023년 8월에 시즌1이 방영이 되었지만 유X브라던지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기가 어렵습니다. 찾아보아도 몇개 보이지 않고요. 이런 부분으로 인해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기에 뮤지컬에서도 빈 자리가 보였는데요. 컬리티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없었지만 홍보적인 측면을 무시하지 못하기에 영상을 볼때 작은것 보다 큰 아이들의 목소리가 있다면 하시는 배우분들도 함께 보는 아이들도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에 학교가는 우리아들 코로나 걸음마 띄고 바로 코로나팬데믹으로 뮤지컬 공연계가 거의 없었죠.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공연들이 생각나 마침 우리동네에서 좋은 공연을 하더라고. 공룡 더하기 로봇은 뭐 남자아이들은 죽죠. ㅎㅎㅎㅎ 배우들 연기도 좋고 하이파이브도 정성껏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만 이유는 있겠지만 공연장이 좀 추웠어요.

배우분들의 연기나 무대퀄리티 정말 만족스러웠고 운영하시는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아이들이 무섭지 않게 음향크기도 딱 맞게 해주셨어요. 특히 중간중간 객석을 돌면서 하이파이브 해주시는게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