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각나는 공연였네요

친정 엄마와 한 번은 보면 좋을 연극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 다만 개인 별 마이크가 아니고 무대 마이크만 있어서 소리가 일정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다. 내용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라 연극을 볼 때 공감 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어머니가 어느 날 처음으로 며느리인 나에게 "나 저거 보러 가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무언가 보았더니..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공연 포스터를 보시고 하신 말씀이였습니다..올 해 연세가 80인 어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친정 어머니가 더욱 그립다고 하셨습니다..나 저거 한번 봤으면...얼마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하신 어머니가 100분 공연 시간을 잘 앉아 계실지 걱정이 되었지만 더 늦기 전 연극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공연 시간에 맞춰 어머니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필수품 "손수건"을 챙기시고 공연을 보았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울다 웃다..어머니는 너무 행복해 보이셨습니다..친정 어머니를 생각하며..어머니도 누군가의 귀한 사랑 받은 딸이였는데..하는 잊고 있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함께 연극을 보게 된 것도 좋은 추억이 생긴 것도 너무 감사하다고 행복해 하며 귀한 장어도 덤으로 저녁으로 먹고 헤어졌습니다.
가슴 먹먹한 연극 감동적인 내용 너무 감사했습니다..출연하신 배우 분들 도와 주신 스텝 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8-9년 전 엄마와 함께 본 연극,
이번에는 아빠까지 합류해서 함께 연극 관람했어요.
시집가기 전 보다 더 맘에 와닿아 연극을 보면서 많이 울었네요~

강부자 님의 연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도 좋았습니다.

단, 천안 시민들의 관람 수준이나, 공연장 상태가 조금 아쉬었어요!!
음향도 상태가 별루였고요.

친구들과 연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부자선생님의 연기에 감동이었고 친정엄마 같이 볼수 있었으면 더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웃음과 감동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