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극이라는 제목부터 엄청난 연극을 보고 왔다. 나는 사시사철 호러 장르 즐겨 보는터라 제목과 서늘한 느낌의 포스터를 보고 기대가 컷다. 살인극은 연쇄 살인범이었던 아버지가 출소하고 아들과 재회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어두운 무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다. 나무 판자로 단단히 막아둔 문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암전후 있을 갑툭튀 씬도 기대가 되었다 연극이 시작되고부터는 내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아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동안 봐온 작품들은 배우 분들이 적어도 3명은 계셨는데 살인극은 오롯이 두분이서 80분이라는 시간동안 단 둘이서 극을 진행하신다는 점이 신선했다 사실 귀신이 나오는 호러는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두분이서 주고받는 연기가 무척 좋은 극이었다 포스터의 문구처럼 비극이 지나간 후 남은 경멸 그리고 경멸이 낳는 또 다른 사건 경멸을 돌려줄 곳을 찾는 아들 극을 보고나니 소개된 내용에 맞게 충실했다는 느낌이 드는 극이었다 혜화당을 나오며 남자친구와 나 모두 연기가 좋은 극이었다. 아버지 분은 연기가 안정적이게 좋은 배테랑 느낌이고 아들은 후반부 연기가 더욱 좋았다는 같은 감상 반전 내용 때문에 그런걸까! 혜화당은 혜화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길을 찾기 어렵지 않았고 화장실도 꽤 큰 극장이었다 맛집이나 카페도 근처에 많아서 보기 전 기다리기도 좋고 보고난 후 시간을 보낼곳도 많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듯!!

연기력 너무좋구요 내용도 좋아요 완전 반전매력있는 고밀도 연극입니다 강추해요~~~~

스릴러 장르 좋아해서 보게 되었는데 만족한 작품이었습니다 두 명이서 극을 이끌어야 해서 자칫하면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줄 수도 있는데 이 극은 배우분들의 연기로 꽉 채워서 재미있었던 연극이었습니다~ 기간이 짧은 게 조금 아쉽네요

<살인극: 에필로그>는 홍진형 극작, 정범철 연출의 서스펜스 스릴러 극이에요. 충격적인 반전이 인상적인...
극은 아버지와 아들 2인극이예요. 저는 아버지 윤성원 님, 아들 장현호 님 공연을 봤어요.
배우들의 에너지가 굉장해요. 살인자 아버지와 처음 살인을 저지른 아들의 대화는 살벌 그 자체. 진짜 칼이 등장하고 온갖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극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가요. 박진감 넘치는 두 배우의 연기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봤어요.
<살인극:에필로그>는 살인자 아버지를 둔 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부모에게 쏟아지던 비난과 경멸은 이제 자식에게로 향하고, 자식은 그 비난과 경멸을 돌려주기 위해 희생양을 찾고. 편견과 낙인이 만든 무서운 현실.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은 아니었어요.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들이 많아 사이코패스들의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릴 수가 없네요. <살인극:에필로그>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갖고 있던 편견이 어떻게 살인이라는 광기로 연결되는지 보여줘요.
공연 기간이 짧아 아쉽네요. 다음에 다시 만나길 바라요.

배우분들이 연기를 엄청 잘하시더라구요 완전 몰입해서 봤습니다 !! 스토리두 말해모해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극단 제자백가랑 홍진형 극작가님 작품 앞으로 계속 믿고 볼 것 같아요..최고최고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