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늦게 예매한탓에 아이는1열 저는3열에 따로 앉아서 봤지만. 둘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고학년아이지만 친구의전설 책을 좋아해 예매.
유치해할까 걱정이었는데. 아는내용이라도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다른자리에서 둘다 웃다가 울다가 했었네요. 옆자리 꼬마아가씨도 오열. ㅋ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지은 작가님의 책 중
전설 시리즈는 말할 것 도 없이 유명한 작품이죠.
그 중 친구의 전설은 책으로만 읽어도
몽골몽골한 감동이 느껴지는데..
뮤지컬을 보고는 눈물이 났답니다
아이에게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주었다면
어른인 저에게는 꼬리꽃에 부모님이 이입되더라구요.
눈호랑이에게 많은 지혜와 어울려사는 사회를 알려주고..시간이 갈수록 머리가 세고 힘이 없어지는
꼬리꽃이 왜 그리 슬픈지..
우리아이들이 커서 제 나이즈음 이 작품을
다시본다면 꼬리꽃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겠죠?
오래오래 이 작품이 회자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울다가 웃다가
따뜻하고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
동화책이 주는 울림을 다시금 느낍니다.
큰아이는 민들레씨가 날라가는 장면이 진짜 후~ 부는듯 하여 잼있게 봤다네요. 친구의 아름다운 희생이 아름다웠어요
친구에 대해 다시생각해볼수있는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신파 장면있으니 손수건 휴지 지참하세요.
책이 살아난 듯 생생한 무대 연출 덕분에 아이랑 책으로 읽었던 내용이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고 쉴틈없이 재미있는 전개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신났고 커튼콜 타임에 응원봉이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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