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딩2학년 2학기..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연극봤어요!ㅎㅎ
맨날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친구가 연극 이런걸 좋아해서 같이 보자해서
보게됬어요ㅎㅎ 여자셋이서.....ㅠㅠ
그래도 재밌었어요!!
연기도 엄청 잘하시고..! 마지막으로 사진도 찍고나왔어요 ㅎㅎ
아무튼 즐거운시간보냈답니당~~~

여름휴가를 어디도 가지 않고 시간에 쫒기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즐기고 싶어서...

연극한편을 선택했었거든요^^

저두 첫사랑에 대한 설레임이 있는데... 가능할까요??

만나면 첫인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런 고민을 편하게 잘 풀어 주시고 재미나게 봤습니다.

그 작은 문에서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으로 나타날지 궁금도 했었구요...

눈물을 흘릴 때 정말 같이 울었습니다.

점점 영화보다 연극이 좋아지는데... 큰일입니다.

다음은 어떤 연극을 찾아 다녀야 할 지 뒤져봐야겠습니다.

좋은 시간으로 여름휴가 잘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대학로 두레홀2관에서 달콤한 원나잇을 보고 왓어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멀티맨역의 김태현님이 앞서서 안내말과 함께 재미를 주셨구요.

연극은 헐리우드로 건너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대니얼(봉필)이 새 영화의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서울의 한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오디션을 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코믹하게 등장하는 멀티녀(변세영)님의 재치있는 연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 연극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5년전, 고교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수지와 봉필.
수지와 이별 후 봉필은 헐리우드로 건너가 영화감독으로 성공하여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고,
순수한 첫사랑의 추억과 현재 삶의 괴로움으로 인해 늘 봉필을 그리워하던 수지는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며 대중매체와 친구를 통해 봉필의 소식을 접하며 살다가 어느날, 봉필이 업무차 한국에 잠시 머물게 되고 수지에게 만나자고 합니다. 봉필의 연락에 수지는 망설이지만 한 번 만나보기로 결정을 하게 되죠.

봉필의 유명세 때문에 봉필이 묵고 있는 서울의 한 고급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고급와인 한 병과 함께, 잠시 옛추억을 회상하고 각자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지만... 본능에 충실하려는 봉필과 흔들리는 수지의 연기가 재밌더군요.
전 멀티맨과 멀티녀의 재연씬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멀티맨과 멀티녀는 남녀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에 각 상황의 인물로서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극을 이끌어나갑니다.

봉필과 수지는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고... 후반부에 그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의 우울하고 힘겨운 결혼생활 이야기....저는 그 장면에서부터 울었어요.

수지가 봉필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문이 열었는데 연기자 지망생인 호텔의 벨보이와 그의 여자친구 호텔여직원이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오디션을 보고자 하고, 이를 거절하려는 봉필에게 수지가 설득을 해서 두 사람의 연기는 시작됩니다.
연극 속의 또 다른 연극이었죠. 이 부분이 또 슬퍼서 챙피하던 뭐하던 신경안쓰고 같이 울었네요.
멀티녀분이 몸을 사리지도 않고 연기를 참 잘하셨어요.

차갑기만 하고 늘 외로움을 느꼈던 봉필은 세상을 다르게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고, 수지 또한 행복한 삶을 개척해 나간다는 이야기 였어요.

야한 농담도 나오고 아주 약간은 자극적인 행동도 있지만 극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행복''이었기에 연극을 보는 내내 즐거웠고, 제게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연도 주연이지만. 조연이 더 돋보였던..^^

모처럼 코믹한 연극을 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와 일요일 3시 공연을 봤습니다.
연극은 처음이라 엄청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ㅎ
시종일관 웃을수 있었고 가슴 뭉클함 까지
모두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달콤한 원나잇! 강추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