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콘서트란 걸 다녀보지 못하신 어머니께서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조관우 30주년 콘서트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초행인데다 비가 많이 내려 택시잡기도 힘든 날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인 5시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막상 콘서트장에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게 느껴졌고, 고음으로 연속해서 노래부르기 힘드셨을 텐데도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 넘겨서 열정을 다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왕복 4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어머니와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 만족하고 멋진 무대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고 역시 가장 알려진 늪을 오프닝으로 불러주셔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매력있는 음색에 푹 빠져들어갔어요 여전히 가창력 좋으시고 미성에 높이 올라가는 고음까지 그대로셨어요 이전 가요프로와 방송에서만 봤지 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노래 중간중간에 토크도 많이 해주셔서 매우 유쾌하고 말발 좋으신 점, 그리고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인생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데뷔 초기때부터 사진도 보여주셔서 세월의 흐름도 느끼고 콘서트의 주제인 그시절의 조관우님, 광호의 메시지도 와닿았습니다 팬들에게만이 아니라 아트스트 자신에게도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볼수 있는 자리였네요 그렇다고 숙연한 무대는 절대 아니었고 돌아가신 앙드레김 선생님 아드님이 지어주셨다는 의상 자랑도 하시고ㅎ 둘째 아드님은 편곡을 해주시고 첫째 아드님은 코러스를 맡아 콘서트를 도와주셨다네요 음악가족인듯 첫째 아드님도 노래 잘하십니다 앞으로 성공하셔서 자주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국악과 떼어놓을수 없는 관계이신데 게스트 팝핀현준님과 유태평양님과의 협업 무대도 의미깊었어요 아버님을 계승했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중간중간에 귀에 익숙한 흘러간 팝도 불러주셔서 분위기도 좋았고 빠른 비트의 곡들도 조금 안어울리지만 해주셔서 정적이지만은 않았던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관객들이 알아서 스탠딩 해주시기를 바라신 것 같은데 그쪽으로는 호응들을 안해주셔서 실망도 하신듯 다들 앉아서 즐겼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연배 있으신 분들이 대다수였거든요ㅎ 그래도 앵콜 무대도 길게 해주시고 꽃밭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무대 감사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셔서 더욱 멋진 모습 오래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대했던 콘서트 너무 잼있게 관람 했습니다.

앵콜을 30분 넘게 하신듯

목소리에 피곤함이 안 느껴지고

유머감각이 있는데다가
이 분은 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 느껴져서
편안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명화라이브홀을 원래 의자없이 스탠딩으로 공연을 즐기는 곳인데
조관우 팬들은 의자 없으면 안된다해서 의자를 마련했다고 한다 푸하하하하

팝핀현준, 국악인 유태평양은 게스트로 오시고~
첫째 아드님은 코러스로 활약했다.

앞으로 조관우 가수님의 활동을 많이 보고 싶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가성과 미성을 넘나드는 멋진 목소리는 국악으로 베이스를 다지신걸까요. 작은 아드님과의 공연도 너무 좋았구요 왜 이렇게 오래 사랑받으시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