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가본 공연장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선생님 연주도 어제의 성남과 너무 비교될만큼 몰입도 호응도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공연장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직원수와 과잉 행동으로 관람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가장 측면 문 옆자리였는데 옆에서 직원의 구두발소리(발소리 안나는 신발 상식 아닌가요, 그리고 대체 의자도 없이 계속 서 있게 하는 이유가 뭡니까), 주머니에서 뭘 꺼내 확인하는지 종이 부스럭대는 소리, 공연중에 서로 교대를 하지 않나 솔직히 너무 수준이하였구요, 가장 어이없는 점은 곡과 곡 사이도 아니고 진행중인데 지각한 손님들을 우루루 들여보내는 행태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관객과 장소는 너무 완벽하게 느껴진 만큼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매우 불편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한 첫 피아노연주 관람이었는데
아주 인상깊게 듣고 왔습니다.
너무나 멋지신 분이라고 밖에는 표현 할 말이 없네요.
조아요 조아요 조아요 조아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여타 피아니스트과 차원이 다른 수준의 연주였습니다.
휴식시간전 1부는 어수선한 관객들과 달리 제게는 몰입감있는 곡들이었습니다.
2부는 차분히 집중하는 관객들과달리 제게는 선곡이 아쉬워 몰입감을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완성도 높은 협주곡을 제외한 피아노곡들은 아무래도 세상 모르는 곱상한 귀족 아가씨들에게나 어울릴듯 합니다.
연주가 끌나고 싸인회를 열어주신것에 감사합니다.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보약같은 선물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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