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같은 시각으로 동화를 바라봤는데 정작 엄마가 되고 나니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고민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삼양동화에서는 기존의 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리고 불편한 시각을 아주 편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새엄마라도 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해준 것!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 기존의 동화와 차이점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퀴즈를 내는 시간도 참 좋았는데요. 집에서도 그 시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이 끝나고 원작과 다른점을 퀴즈로 내서 아이들이 서로 손들고 발표하는게 멋졌어요. 우리아이도 손들고 발표해서 상품으로 연필받았네ㅛ. 두번째 이야기는 거울을 깬 왕비였어요. 원작은 모두들 아는 백설공주였구요. 거울에 의지하며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왕비가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게되며 그동안 의지했던 거울을 깨버리는 통쾌한 이야기였어요. 늘 아는 얘기가 아는 새로운 각도에서 새롭게 보는법을 배우고 온 소중하고 귀한시간이었네요.

[삼양동화]-<헨젤과 새엄마/ 거울을 깬 왕비>는

딱봐도 동화 원작을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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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정관념을 일깨워 주는 원작의 재구성

-정말 멋집니다.

예를 들면

새엄마는 항상 계모같고 나쁘고 그렇죠? 하지만 공연의 나오는 헨젤의 새엄마는

그레텔의 충치치료를 위해서 마녀에게 가는 멋진고 사랑이 듬뿐인 새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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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고정관념을 콕 콕 찍어서 구성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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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언어로 표현하도록 기다려주고 기회를 주는 타임

-아이들이 공연을 보고 나면 재미있다 웃으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입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예를들면

원작과 공연의 다른 점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근데 배우분께서 끝까지 기다려 주시는 인내를 보고

우리가 공연을 보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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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우분들의 변화무쌍한 변신

-목소리 표정 행동으로 무한변신을 하셔서 공연에 몰입감을 높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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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객석이 꽉 찼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아빠, 엄마도 깔깔 웃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이 정말 많아 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삼양동화는 두번째.관람이었고 2년전에 봤다가 다시 보게 되었는데 또 봐도 재밌네요. 원작을 재해석한 이야기 인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기도 하면서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해주기도 해요. 배우님들끼리 또 연주가분들과도 합이 굉장히 좋아서 듣는 내내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정말 정말 엄지척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님들의 성량은 물론 OST도 정말 좋았어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라이브 음악으로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고요. 식상한 동화를 이렇게 교훈적인 이야기로 각색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뻔하지 않게!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더 새롭게!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재밌었지만 어른들이 더 힐링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