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4월 23일 (토) 7시 30분
◆관람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배우: 토스카 - 김은경, 카바라돗시 - 박기천, 스카르피아 - 고성현
◆후기내용: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넘넘 잘보고 왔습니다^^*
토스카를 관람함과 동시에 저의 문화생활도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거 같아
넘기뻤습니다^^*
사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페라를 본 것은 2011년 1월 11일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최초였습니다.
그때 오페라의 감동을 처음 맛보았았고, 두번째는 정통오페라는 아니었지만,
책읽어주는 죠바니의 카프멘이란 작품을 통해 비제의 <카르멘>의 감동을
느꼈고 <하바넬라>의 선율에 흠뻑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오페라를 세번째로 본 것은 소극장무대라 더 아기자기했던 롯시니의
<신데렐라>를 4월 3일에 보았습니다.
그후 이번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라는 가장 큰무대에서 정통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토스카>를 보게되어 넘 설레였고 기대충만의 마음으로
좌석에 착석했습니다.

토스카는 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오페라작품중의 하나로서
그명성이 자자한 걸작중의 걸작입니다.
이작품들은 지구상에 언제 어디서든 무대가 올려지는 명작들입니다.
그리하여 걸작오페라들은 후대의 뮤지컬, 영화 등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작품들은
변형각색되서 새롭게 재탄생되는 경우도 많은데, 예를들면 우리가 잘하는 브로드
웨이 대박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옮긴 뮤지컬
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무대에서 올려질 예정이라는데 그때 <렌트> 놓치지않고 가서 볼
예정입니다^^*

글고 평소 존경하던 박세원서울시오페라단 장님이 이끄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정기공연으로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하에 신시내티 음대 지휘과
교수로 13년째 재직중인 마크 깁슨이라는 분이 지휘를 맡으셔서 한층 격조높고
수준있는 오페라아리아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면 치니가 누구인가?
그는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거장으로 베르디의 후계자로 평가됩니다.
그는 극적인 묘사와 함께 바그너의 악극을 접목시키고 이탈리아선율을 결합시킨
독특한 오페라로 이탈리아오페라의 저력을 보여준 작곡가로 유명합니다.

특히, 인류역사상 최고의 3대걸작오페라인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비제의
<카르멘>와함께 <나비부인>을 작곡한 천재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이윽고 다소 음험하면서도 품위있어보이는 1막의 무대가 올려졌습니다.
앞좌석의 뒷면스크린에 오페라원곡의 한글번역이 올려줘 가사의 내용도 손쉽게
이해하며 즐감하니 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야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라서 더이상 얘기할바도 없지만, 특히, 순정파여인
토스카의 카바라도시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느끼는 바가 많아지게 했습니다.
특히, 집요하게 접근해오는 스카르피아를 칼로 살해하는 장면은 정말 당차면서도
사랑의 불꽃의 정열을 볼 수 있어 그장면에서는 전율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렇다면 카르피아는 과연 누구인가?
그는 경찰청장입니다.
그당시의 경찰청장이라면 세도를 부리는 권세가, 권력집단중 하나인데 그런 무소불위의
상대에게 오직 사랑의 열정만으로 제압을 했다는 것은 정말 토스카가 요즘 세상에도
보기드문 정열의 화신으로까지 보여지게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가짜총의 연기로만 끝날줄 알았는데 실제총으로 죽임을 당한 연인
카바라도시의 죽음을 슬퍼하며 <스카르피아, 하느님앞에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안젤로성벽꼭대기에서 아래로 몸을 던져 삶을 마감하는 장면에선 가슴속한&#53045;에서
탄식과 안타까움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여인 토스카...
연인없는 세상은 무의미하다며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던진 비련의 여인 토스카....
이승에서 못이룬 사랑을 저승에서나마 이루고자 연인의 뒤를 따른 순정파여인 토스카...
이런 순애보적인 사랑의 여인이 비록 오페라속의 여주인공이지만, 그사랑의 진실과 열정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는 영원한 오페라의 걸작으로서 길이길이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글고 옥같은 수많은 아리아가 있지만, 토스카가 부르는 고뇌에 찬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에서는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뿐 누구에게도 몹쓸짓을 한적이 없는
저에게 왜이런 식으로 가혹하게 갚아주시나요?>라며 절규하는 토스카의 비통한 심정이
담겨있는데 이는 최고의 아리아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3막에서 졸지에 사형수가 된 카바라도시는 감옥옥상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토스카에게 마지막인사를 남길 편지지를 앞에 둔채 토스카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돌이켜보는
그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절망적인 심정으로 노래부릅니다.
<별은 빛나건만>은 제가 클래식에 문외한이었을 당시에도 너무나도 자주 들어보던 아리아
제목이기도 한데,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카레라스 등 세계3대테너가수들이
즐겨 부르던 너무나도 유명한 아리아이기도 합니다^^*
그유명한 아리아를 이렇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관객들도 이아리아가 끝나자 <브라보!>를 외치며 우뢰와같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3막의 막이 내리고 배우들의 커튼콜시간에 모든 관객분들은 역시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날이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는 이번에 푸치니의 작품인 토스카를 봄으로써 앞으로도
베르디, 비제, 모짜르트, 바그너, 도니제티 등의 오페라도 무대에 올려지면 놓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치니와의 유쾌한 첫만남의 작품 토스카...
이제 다음에는 어떤 오페라가 저의 심금을 울릴까 어떤 아리아가 저의 가슴을 울릴까 생각하며
이번 토스카의 벅찬 감동과 희열을 느끼면서 세종문화회관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순간에 봄비내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내요^^*
이비가 4월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싱그러운 5월의 햇살을 맞이할 꽃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글고 인터파크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공연 많이 보시는 5월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오페라단 정기공연 오페라 〈토스카〉!

평소 좋아했던 박세원님이 단장으로 계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오페라 토스카를 보고

역시 박세원님의 잔잔한 체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공연후 숨을 헐떡이며 진이 빠진 듯 전력을 다해 공연해 주셨던 공연자 분들과 스탭들..

즐겨 듣던 곡에서 숨 죽이며 귀를 쫑끗하던 그 아름다운 순간들 ...

그리고 자막과 화면으로 자세하게 안내해 주던 작곡자와 공연배경과 내용 등 등..

훌륭하고 우아한 공연이었고 어린관객들의 관람태도 또한 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미스사이공, 아이다 등,그리고 얼마전 몬테크리스토백작 뮤지컬을 본지 일주일도 않돼 이번 순수

오페라를 보게되면서 점점 인기도가 높아지면서 무대장치와 변환이 나날이 스피디하게 발전

하는 번안 뮤지컬들과 순수 오페라를 조금은 비교해 보는 마음도 어쩔수 없이 갖게되었습니다.

설립목적과 몇 안되는 우리나라 순수 오페라단의 명맥 유지를 위해, 글로벌화 하는 우리나라 성악

가 들의 세계 진출을 위해 정통오페라를 꾸준히 고수 하시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되는 어린

관람객과 간혹 보이던 노장년층 들을 위해 순수한 원어곡과 함께 번안곡으로도 범위를 좀 더 넓

혀 공연해 보시면 나날이 발전하는 3D 에서 4D로의 스피디한 복합무대 장치와 변환으로 종합 엔

터테인먼트에 빠르게 흡수되는 미래의 순수한 예비관객들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좀 더 높여주며,

우리나라의 정통 오페라 저변도 좀 더 넓어지지 않겠나라는 철없는 생각도 갖었답니다.

턱 없이 부족할 예산과 정책 입안자 및 집행자 분들의 고견에 어림도 없는 소리겠지만요 ㅋ ㅋ

이번 훌륭한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무궁한 발전과 더 좋은,더 많은,더 훌륭한 공연을 기원합니다.

짝짝짝짝...

주인공들의 노래실력은 좋았으며 스토리도 감동적이었지만 배우들을 크게 클로즈업하는 화면을 보면 감정이 다 깨어짐. 이유는 알아서 생각해 보심이... 재밌는 스토리였음. . 생각보다 단조로운 무대...

참으로 감명깊은 무대였어요. 성악가분들 노래도 너무 잘 부르시고 목소리도 너무 멋있고...

토스카가 노레에 살고 사랑에 살고 를 부를때의 그 감동...그냥 씨디로 듣을때와는 너무 틀린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에서 도 그 아리아가 끝나지 않기를 바랬답니다....

너무 좋았어요. 추천허고 싶은 오페라 였습니다.

부모님들이 보셨는데 아주 좋아하시내요

많이 아는 곡들도 많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