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좋아하는 28개월아이 데리고 잘 다녀왔어요! 작년에 타요뮤지컬을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봐서 올해엔 뽀로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매했어요~ 중간중간 노래가 나오니 아이도 따라부르고 신이 나서 몸도 들썩들썩 하고! 그런데 해리가 없다는 말에 해리는 오늘 집에 있나봐; 라고 대답해주었는데 정말 해리는 왜 없는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그리고 정말 좋았던건 공연 다 끝나고 뽀로로친구들이 무대아래로 내려와 한바퀴 돌면서 아이들과 인사해주고 손 잡아주고 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저도 더 기분 좋았어요! 타요땐 그런게 없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넘 만족한 공연이였어요! 둘째아이도 좀 커서 또 한다고 하면 데려가려구요ㅎㅎ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좋아했어요~!

하진이는 본격적인 뮤지컬은 처음이었어요. 들어가기 전 응원봉을 살 때만 해도 이게 뭔가 싶던 하진이. 뮤지컬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ㅋㅋㅋ 뽀로로와 친구들이 펼치는 내용에 맞춰 하진이도 손뼉을 치고, 몸을 들썩이며 리듬도 탔어요. 불이 꺼지고 어두운 연출일 때는 제 손을 아주 꼭 잡기도 하고요. 이제 30개월이라 뮤지컬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했는데, 나름대로 스토리에 푹 빠져있다는 게 귀여웠어요. 다채로운 무대효과와 좋아하는 노래의 콜라보는 최고였어요. 응원봉을 계속 꺼주었더니 노래가 나올 때마다 허겁지겁 응원봉을 켜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내내 저도 같이 부르며 스트레스 풀었어요 ㅋㅋㅋ 마지막에 캐릭터들이 객석으로 와서 인사할 때 포비가 끝 쪽까지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앞으로 안 나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포비 최고! 공연이 끝난 후 다른 가족을 만나자마자 오늘 본 뮤지컬에 대해서 쉬지 않고 자랑했어요 ㅎㅎㅎ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나봐요 다음에도 또 만나요 뽀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