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자녀가 있으신 가정은 알사탕 책을 많이 봤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추천합니다.
(취학자녀도 저학년은 괜찮을것 같아요)
책에서 나온 내용과 같은데 중간중간 지루할 수 있으니 코믹한 요소들이 가미되어
아이들이 즐거워 했습니다. 사실 어린이 공연은 대부분 보호자가 같이 보게되는데
가끔 4-5만원 내고 들어왔는데 현타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중간중간 어른들이 더 크게 웃으시는거 보니 퀄리티가 좋은것 같습니다.
매달 한번씩은 좀 규모있는 어린이 뮤지컬 보러 다니는데 책에서 읽은 내용을
보는거다 보니 새롭고 좋았어요.
또 뮤지컬 보러와서 비싸고 별로인 장난감도 앞에서 많이 팔아서 지갑 털리는 경우
많은데 워낙 좋은 내용의 책을 뮤지컬로 만든거라 앞에서도
작가님의 책을 종류별로 팔더라구요. ~~
우리아이는 고학년이다.
사춘시가 시작하고 있고 엄마의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리기 시작했고, 지겨워지고 있다.
알사탕에서는 사탕을 먹음으로써 듣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를 듣게된다.
이중 부모의 잔소리가 "사랑해"로 들리는 부분은 참 놀라웠다.
잔소리는 듣는 사람 / 하는 사람 모두 얼굴을 찡그리기 마련인데.
그 내면에는 사랑이 바탕이 된다는 걸 나 또한 잊고 화를 섞어 말할 때도 많았다.
본질을 잊지 말자.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아이가 잘 성장하고 독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랑으로 돌보는 시간이라는 것을...
현장에 가면 미취학 아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건 고학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아도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되려 많은 감동을 받고 왔다.
많은 고학년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관람하길 추천한다.
매우 강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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