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2시 / 5시 반 공연 연달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2시만 보려고 했는데 5시 반 캐스팅이 안 볼 수가 없는 라인업이라 급하게 당일 예매했어요 ㅋㅋ 얼마 전에 엠스테이지 인스타에서 3월 캐스팅을 보다가 존 역할에 권재훈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고 설마 힐링인더라디오의 권재훈 님?? 아 대박!!! 맞네 맞아~~ 막공을 너무 감동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어 꼭 보고 싶어 기다렸어요~ 그리고 마침 제가 너무나 사랑하고 노래와 연기 완벽 그 자체인 미모의 여배우님들~ 이다연 님과 윤여정 님까지 나오신다고 하니 안 볼 이유가 없었어요~ 다연님은 하루 전 <언행순> 공연 때 관객석에서 만났었는데 너무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감동!! 여정님도 <언행순>에서 제니역으로 나오셨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던지라 너무 좋았죠~ 항상 예쁘고 친절하신 다연님과 여정님(하트)(하트) 5시 반 공연에는 너무 멋지신 최애 존 김정환 님과 너무 귀엽고 예쁘신 박주연 님~ 오랜만에 런던 레코드에 돌아오신 권오현 님이 나오셨어요^^ 정환님은 존 그 자체~ 정환님 페어로만 6번 봤어요 정환님은 존, 존은 정환님!!! 이 날도 여전히 멋지고 멋졌어요~ 주연님은 언행순 말고 <런던 레코드>에서는 처음으로 뵙는데 이렇게 귀엽고 깜찍하기 있기 없기!!! 공연 중에 스칼렛이 애교 부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관객석 여기저기서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그리고 오현님!! 연기 좀 살살해주세요~~ 진짜 웃겨 죽을 것 같아요 ㅋㅋㅋ 저의 런던 레코드 처음 시작이 오현님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세요~ 덕분에 2회 차.. 3회 차.. 계속 보게 되었어요~~ 공연 전 1막인 김인성 연출님 토크시간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간인데 지각하는 바람에 얼마 못 들어 아쉬웠어요ㅜㅜ 다음엔 지각 안할게요! 어제도 <런던 레코드>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런던 레코드에 오면 위로받고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배우님들의 긍정 에너지가 관객들에게까지 팍팍 전해집니다^^ 개인적으로 1년 중 제일 바쁘고 멘탈 잘 잡고 있어야 하는 힘든 시기인데 런던 레코드 덕분에 근심 걱정 잊고 너무 즐겁게 즐기다 왔어요^^ TMI) 아이가 친구한테 선물해 준다고 데이빗 인형을 한 마리 더 분양해 갔는데 친구가 너무 좋아했고 둘이 역할 놀이하며 엄청 잘 놀았어요~ (친구랑 데이빗이 토끼냐 강아지냐 논란이 좀 있었지만요 ㅋㅋㅋ)

언제 봐도 신나고 기분 좋은 <런던 레코드>^^ 남편도 같이 가고 싶어 했는데 출근하는 바람에 딸과 둘이 다녀왔습니다~ 20대 초반에 인사동이 너무 좋아서 할 일없이 주말만 되면 인사동 거리를 거닐곤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엠스테이지 덕분에 인사동이 다시 좋아졌어요^^ 재관람이라 이미 내용을 아는데도 왜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 건지..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최고)(최고) 런던 레코드에서 에너지 가득 충전하고 내일부터 또 힘내서 일하러 갑니다^^

공연 후반부에 알았어요. 배우님들이 한 분 한 분 관객을 따뜻하게 안아주시는데, ‘아 나도 어딘가 위로가 필요했구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님들이 꿈을 응원해주시고, 누구보다도 뜨겁게 무대 위를 채워주고 계시는 모습에 마음 깊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소중한 분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공연이였어요. 뜨겁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공연을 만들어주신 모든 스탭분들과 배우님들께 감사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밸런타인데이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쪽지에 결혼기념일이라고 사연을 썼었는데 소개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