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광복절에 할거 없나 찾다가 강남구 소식지에서 발견하고 예매했어요. 동네 주민센터이기도 하고 관람료도 저렴해서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의외로 너무 좋은 시간 보내고 왔네요. 왠만한 어린이 뮤지컬 대비 퀄리티 전혀 밀리지 않고요, 인형극이라고 해서 그림자 인형극이나 탈 쓴건가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주인공만 인형으로 대체해서 보듬듯이 안고 진짜 인형놀이 하듯 하더라고요. 주인공이 어린이니까 분장으로 안하고 이렇게 인형으로 하니 훨씬 몰입도 잘되고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어른이 분장하면 목소리 연기는 되지만 외모가 아무래도 어색할수밖에 없는데 인형으로 대체하니 외모도 목소리도 은근히 적응이 되더라고요. 인형 움직임으로 연기하는 것도 신선하고요. 배우들도 다들 노련하셔서 어색함도 없고 수준높은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셨어요.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지루하지 않게 시간도 딱 좋았어요. 추천하고 싶네요.

아이와 본중에 이리도 근사한공연은 처음 본거같아요 제주신화도 처음이었지만 처음보는 무대셋팅과 배우분들 역활등 너무나 집중해서 보았어요 최고의 무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