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 시즌 모든 공연을 봤지만, 이번 24년 시즌 싯다르타는 바뀐 게 너무 많았다.

먼저 안무부터 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포퍼먼스 안무였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현대무용에
좀 더 신경을 썼다는 게 느꼈다. 배우 한분 한분 자기 색깔에 맞게끔 안무를 소화하였고,
안무로 통해 표현이 좀 더 깊게 느껴졌다.

두 번째 새로 생긴 넘버!! 기준에 있던 스토리에서 추가적으로 더 생긴 넘버에서
이야기가 좀 더 흐름에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로 들자면 1막에 싯다의 하인 ''찬나''가
보석함을 들고 ''야소다'' 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였는데,
이번에는 그 보석함안에 있는 보석들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여서
좀 더 스토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너무 현대무용에 집중되었다라는 것이다. 싯다르타 라는 작품을 처음 봤을 때
고통이었다면 진짜 관객에게도 고통을 주고는 느낌이었고,
악의 그림자였다면, 깊숙한 속에서 나온 악마처럼 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현대무용에 너무 신경 쓰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