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고
나이 들어가며 느끼는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더욱 진하게 공감되는 공연이었다
제한된 작은 무대에서 여러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며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 연극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가슴의 울림과 함께 정겨운 사투리속에서 따뜻함으로 마무리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연출과 배우들의 멋진 열정에 감사드린다
안녕하세요
제6회말모이축제
파마합시다(충청도)
기대되는마음으로
한발짝서둘러, 혜화동 후암스테이지공연장도착입니다
우리네이웃들,아니 내가족
각자의무겁고 순탄하지않은삶의 무게,인생사
보듬어주고 헤쳐나가는
힘
때로는 이해하며 나누어도가는
삶
청주수암골 미용실
우리주변의 공감100% 삶의 무대
약간의코믹..희생
삶의깊이감..은정,은정모,정수,숙자
기구한인생사..할머니
좌석도시원하고1인좌석으로편하게볼수있었습니다
각자의삶에있어서
남녀노소
공감되는,공감되어지는
감동그자체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파마합시다 |
gr*** |
2024.09.27 |
22 |
능청스러우면서도 말 속에 뼈가 있는 충청도 사투리의 특징을 잘 살린 연극이었어요. 삶은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으나 그러하기에 서로를 향한 연민을 가지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 자녀와의 애증 관계를 지켜보며 부모는 참 어려운 자리구나 싶네요. 배우님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6명의 배우분이 등장 해서 일반적인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연기력은 너무 훌륭하고~
특히 은정역, 은정모역, 할머니역을 맡은
배우님의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포스터에 할머니 느낌과 실제 시나리오는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한번 쯤은 볼만한 공연입니다.
(구체적으로 쓰고 싶지만 스포 때문에 조심 스럽네요)
연극의 시작은 동네 미용실에서
3인의 삶의 얘기를 얼키듯 하는데
고단하나 많이 공감되는 시간이 된다.
세 명의 다른 삶의 얘기를 풀어갈 때
과거와 현재의 입체적 구성이 깔끔했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마치
내가 그들과 함께인 듯 몰입되는 느낌!
처음에 갖었던 공연 제목의 의문이
다 보고 나서는 나름의 해석이 됐다.
뜨겁기만해서 지치고 힘든 여름을 지나
서서히 가을로 깊어져가는 이즈음,
가족과 인생을 반추해 볼 만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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