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민 피아니스트님 첫 직관이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보던 분이 제 눈앞에 계시다는 사실에 두근두근 그리고 시작된 가슴을 울리는 쇼팽..! 정말 감동스런 연주 감사했습니다. +) 또모! 앞으로도 동민 피아니스트님 자주 만나게 해주세요:)

Chopin Sonata No.3 in b minor, Op.58 전악장. 그가 강조하는 연주 시 piano-forte 의 밸런스 조정, 오른손 멜로디 강조를 더없이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4악장은 앞선 1~3악장보다 훨씬 격정적인 강약조절로 시원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 Shubert Piano Sonata No.21 in B flat major, D.960 전악장.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로 알고 있는데, 작곡가가 살아온 나날을 되돌아보는 느낌으로 작곡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연주를 통해 내레이션하는 느낌이랄까? 피아노 선율에 빠져들 수 있는 멋진 연주였다. ? 앵콜로는 무려 두 곡을 연주해 주셨고, 본 연주 못지 않게 좋았다. Shubert 4 impromptus op.142, D935 No.4 Shubert 4 impromptus op.90, D899 No.3 ?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서프라이즈 사인회까지! 두 아들을 앞세워 임동민 피아니스트의 사인 두 장을 팜플렛에 받았다 ㅎㅎ ? 간만에 내면이 꽉 채워지는 아름다운 주말 저녁이었다.

임동민 피아니스트 연주회 첫 직관이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팽 소나타 3번을 더 기대하고 갔었는데 쇼팽 소나타도 너무 좋았지만 슈베르트 소나타 연주가 너무나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으로 아주 크게 와 닿았어요. 아름다운 연주 잘 듣고 왔습니다.

쇼팽 뿐만 아니라 슈베르트까지 좋았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입상자.. 쇼팽 소나타를 매우 기대했고 쇼팽 소나타는 역시나 너무나 좋았습니다! 슈베르트 소나타에서 정말 터치가 남다르다는걸 느꼈고 정말 편안하게 듣고 왔습니다. 임동민 교수님 앞으로도 리사이틀 계속 개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짱~~

멋집니다. 쇼팽콩쿨 과정 때 결선까지 손에 땀을 쥐며 응원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함께 세월을 지나가며 원숙해지는 모습 지켜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오늘 공연에서 가을 날씨처럼 솜사탕 같은 연주 넘 멋졌습니다. 또모 다음에도 임동일 피아니스트 아주 자주 계획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