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를 대전 뒷골목에서..알고 봤더니 찐 베테랑들의 연기 완전 감동. 노래도 정말 잘하네요

뮤지컬 ‘썸데이’ (대전 선화동. 상상아트홀.2024.10.03) 우선!! 배우들의 노래실력에 내심 놀랐다! 지방 공연의 특성상 열악한 환경을 채울 수 있는 건 배우분들의 열연과 열정 그리고 순수함의 임계점이 만든다고 늘 생각해 오고 있는데 뮤지컬 ‘썸데이’가 그랬다.. 내용과 상관없이 치받쳐 올라오는 뭉클한 게 있었다^^ 내용은 ‘타임슬립’이 소재인 만큼 익숙한, 과거로 가서 자신의 아빠를 만나 젊었을 때 아빠의 꿈과 자신의 꿈을 지켜내고 찾는다는 내용이다.. 제법 익숙하고 다소 긴 신파의 감성을 배우분들의 열연으로 어느 정도 상쇄해낸 게 이 뮤지컬의 미덕이 아닐까 싶었다.. 지금,오늘 하루가 쌓여 삶이 되는, 그러기에 매순간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는, 욕심이다 싶어도, 내가 행복해야 주변도 살필 수 있는, 이런 시절도 아주 잠깐이니, 미친척 욕심을 부려보는 게 어떨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