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고 지루 할수있는 인종에 대한 편견이라는 소재를 색다른 차원에서 풀어나간것 같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작품이었습니다.

한국에 이주한 외국인도, 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도 많아졌다.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는 것, 그 중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로 정착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경계하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너무 과한게 아닐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더 다양하게 안전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연극 <바다를 넘어온 나무> 에는 외국인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극의 사실감을 높였는대요 특히 방글라데시에서 온 파샤를 연기한 마이클의 연기가 돋보였어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면서도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심지어 임금 체불까지 하는 현실과 3D업종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나 문화적 차이, 피부색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차별적 대우나 편견을 경험하는 모습이 이주와 이주민이 새로운 땅에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주와 이주민 문제를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관찰하게 하게 만들어서 이주민의 정착은 사회내에서 상호 이해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포용해야 하는 것임을 느끼게 했어요 바다를 넘어온 나무가 마침내 새로운 땅에 뿌리는 내리고 정착하듯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과 성숙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만듭니다

새로운 공연.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서 조금 어려웠지만 좋았습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시점에서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아요.

이주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극을 보고 난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