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드, 노브레인 보려고 갔습니다.
계속 번갈아가면서 무대를 보러 돌아다니니 가만히 서서 보는 것 보다 좋았습니다. 실내라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안전 문제도 있고 답답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사람이 적당히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공연장 온도도 적정했고 공연 외에도 이것 저것 신경 쓰신 시설들이 많아서 재미있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출연진 선정도 아주 하드한 장르부터 대중적인 장르의 밴드까지 골고루 있어서 밴드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좋았고 새로운 밴드와 음악을 알게 되어 플레이리스트가 많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새로운 발견으로 ''다섯''이라는 밴드를 알게 되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와 멘트에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아쉬운 점은 푸드존에서 식탁 자리에 짐을 올려두고 공연을 보러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관객의 매너에 대한 평가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주최측에서 더 강력하게 고지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운드도 별로고 조명은 하이빔 엄청쏴서 시력나빠지는 느낌 공연준비를 제대로 한건지 대충한건지 모르겠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2025 첫 날 (12/30)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실내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연 내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해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출연 아티스트들이 연주와 에너지로 무대와 현장을 꽉꽉 채워주었고, 관객인 저에게까지 그 에너지가 전달되는 듯 했습니다. 관객들 모두가 하나 되어 무대를 즐기고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한 해를 뒤로하고 새 해를 맞이할 때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올해는 카다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해서 그런지 우울함보다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훨씬 더 컸습니다.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가 너무 많이 나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즐거웠어용 요즘 핫한 밴드는 다 섭외한 것 같아요 티켓값 톡톡히 한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실내페벌 쾌적해서 너무 굳 자주자주 해줬으면!!

카다판 3년째 올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라인업에 이번엔 밤새 진행되었는데도 불편함 없이 재밌게 잘 즐기다 왔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