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키지 않는 돌파구

정말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작품내용
연극은 극도로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아만다의 아들이자 로라의 남동생인 톰 윌리엄스는 클로짓 게이고 약물중독자이다. 행복한 동상은 박정희로 155 새마을운동기념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고 가상의 국가지도자를 모델로 삼는다. 지역민들과 톰 윌리엄스에게 행복한 동상은 그들이 필요한 무언가를 나눠주고… 그렇게 가짜 이야기가 진짜 시작되는데.

극우들의 모습과 생각 카르텔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

암울하고 혐오스러운 현실과
고전의 메타포를 믹스하여
극우의 동화가 탄생한다

행복한 왕자를 모티브로한
행복한 박통 동산

쿠테타에 성공한 독재자와
쿠테타에 실패한 독재자가
교차되며 그들의 세계가 보인다

그들의 모순된 정의로
다른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과
권력에 나는 무기력하다

극의 흐름이 연결되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많아
서사 보다는 순간순간의 표현과
메타포를 케치해서 조립을 하는 작품이라
배우들의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연기가 좋다

힘을 빠지는 작품을
반복적으로 단절 되는
극의 스타일을 배우들이
집중적이과 빠른 전환의 연기로
아름답게 혐오스러운 작품을
완성했다

신선한 소재와 구성의 연극이었습니다 흥미롭게 봤어요

왜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는지 표현의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설명해주고 있다. 담벼락하나를 두고도 인간은 완전히 딴 세상을 살수있다. 악은 인간의 허상과 그 허상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는 자의 끈질기고 입체적인 작업에 의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자하는 인간의 나약한 측면이 어우러져 탄생한다. 성장은 산업발전은 자연과 인간의 희생을 발판으로 커왔다. 최소한 우리 나라에서는.. 너무 많은것을 너무 강한 메세지를 제약이 많은 현실에서 보여주려한 것이 아닐지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조금 덜어냈으면 하는 마음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