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공연보기 재미에 푹~빠진 지빈군과 다윗엄마~
사실 제가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으흣^^

이번에 다녀온 공연은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 였답니다~

'숲 속에 개미와 베짱이 그리고 나비가 살았습니다.
세친구는 다가올 겨울에 있을 숲속마을 장기자랑 대회를 위해
자신들 만의 악기 연주를 준비합니다.
개미는 피아노, 베짱이는 기타, 나비는 플룻,
개미는 늘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봄, 여름, 가을
언제나 일도 열심히 하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나비 역시 개미와 함께 일도하고 연습도 열심히 합니다.
반면 베짱이는 늘 그늘에 앉아 장기자랑 준비만 합니다.
개미는 그렇게 노래 부르며 놀기만 하는 베짱이가
내심 부럽기도 하지만 꾹 참으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내용도 탄탄하고,
어린이관객들에게 공연 중 질문도 하면서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도 좋았답니다~
3세 아이에게도 좋았지만,
5세 이상의 아이들이 아주 신이 나서 보더라구요~

아이와 공연관람 강추합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를 보러 가는 날....



비가 부슬 부슬 오길래 차를 가지고 갈 생각에 ,주말이고 하니 여유있게 출발했으나.....



왠일...네비에 잡히지 않는 도곡2 문화센터...--;; 일단 근처까지는 가보자...하고 출발했는데..



당췌 보이지 않는 곳.....아...이럴줄 알았으면 네이버 지도 자세히 보고 오는건데.....



네비는 믿을게 못돼...--; 나름 최신형인데 왜이러냐고.....투덜투덜...혼잣말....ㅠ.ㅠ



114에 전화 했는데도 도곡2 문화센터는 등록되지 않았다며....그럼 소극장 오유 라도 물어봤지만 역시나 없다고....--;;



차 세워놓고, 핸폰으로 검색했으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지도는 보이지도 않고...



결국 집에 있을 것 같은 친구 (아테) 한테 콜해서 봐달라고 부탁했더니 도곡2주민센ㅌㅓ랑 같은 곳이랜다.



그래서 네비로 검색해서 간 주민센터는 또 이상한 곳...--;;



결국 내려서 길가는 아주머니께 여쭤보고 겨우 겨우 도착~! 했답니다...



코코약국 골목~!! 담엔 갈때는 절대 잊지 못할 장소랍니다...^^;



할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곡2동 문화센터 소극장 오유~!



새 건물인 것 같았어요.....그래서 네비가 못잡았는지.....



근데 주민센터라 그런지 주말이라 불이 다 꺼져있어서 진짜 여기서 하나? 했답니다.



부랴부랴 들어갔는데 이미 20분 지각....ㅠ.ㅠ



아놔...증말..--; 일찍 가서 앞자리도 사수하고, 공연장 사진도 찍고 그래야하는건데..



이젠 네비같은 기계수들은 믿지 않겟어요...난 지하철 타고 다닐테야~~!



4시 공연 보겠냐고 하는데..



"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안될 것 같은데..그냥 보면 안되겠냐고...저 후기 써야해서 꼭 봐야하거든요...." 부탁드렸더니



2층으로 살짝 들어 갈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아휴~~이쁜 언니 감사해요~~^^;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제목 처럼 봄,여름,가을, 겨울 이있을텐데....



들어가니 이미 봄은 지나고, 여름도 반쯤...지나가서리......



그래도 내용을 대충 알고 가서 공연을 이해하는데는 별 무리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건 엄마 입장...ㅋ



주한이는 좀 갑작스럽긴 했던거 같은데...^^ 끝나고 얘기해주니 알겠대요.....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는 일전에 봤던 엄친아 프로젝트 베짱이와 바이올린과는 많이 달라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를 약각 각색한 정도...



그러니 교훈은 원래 원작 대로 노는것도 좋지만 일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일해야한다.....이런거겟죠? ^^



베짱이와 바이올린은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자....부자는 돈만 많은게 아니다..뭐 이런거 였는데 말이죠....^^;



********************************************



숲속에 개미와,베짱이와 나비가 살았답니다.

그들은 겨울에 있을 숲속마을 장기자랑을 각자 준비하는데,

베짱이는 기타, 나비는 플룻, 개미는 피아노를 치기로해요.

개미와 나비는 열심히 먹이를 모으면서 틈틈히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데,

베짱이는 일할 생각은 안하고 기타만 치고 놀아요.

놀기만 하냐고 잔소리 하는 나비의 플룻을 훔친 베짱이.....

결국 나비는 플룻말고 리코더로 다시 연주 연습을 한답니다.

그럴게 시간이 흐르고 찾아온 매서운 겨울.....

베짱이는 난방도 들어오지 않는 자신의 집에서 추위에 벌벌 떨다가,

잘못을 뉘우치고 나비의 플룻을 되돌려준답니다.

봄,여름,가을에 열심히 일 한 댓가로 따뜻한 방에서 쉬고,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나비와 개미....

마음씨 착한 개미의 설득으로 나비도 베짱이를 용서하고, 개미네 집에서 세친구는 장기자랑 연습을 해요..

결국 숲속 세친구의 장기자랑이 1등을 한답니다,. ]

그리고 베짱이는 봄이 오면 자신도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약속,도장,복사, 코팅~!! 을 하지요...

*****************************************************



중간부터 봤지만 노래도 재미났구요....

막판에 개미누나가 꼭대기까지 올라와줘서 주한이랑 손잡아줘서 주한이는 입가에 미소가~~~^^;

2011년 4월 30일 (토) 오후 2시
도곡2소극장 오유(도곡2문화센터 4층)


4월의 마지막 토요일...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던날...
'개미와 베짱이'를 보러 다녀왔어요.
일기예보마다 다들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장대같은 비가 막 쏟아지면 어떻하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 와서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다행이 공연장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비가 온다고 했으니 사랑하는 유모차는 집에 두고 다현이 손을 잡고 집을 나섰어요.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서 매봉역 도착..
도곡2소극장은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와 개포럭키아파트 옆길로 직진하다보면
오른쪽에 보이는 강변교회 뒷쪽에 있어요.
가는 길에 '개미와 베짱이'현수막이 줄줄이 걸려있어서 현수막을 따라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가 있네요.

도곡2문화센터 입구로 들어갔는데 불이 꺼져 있어서 잘못 찾아왔나하는 의심을 잠깐 했었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가니 공연장이 나오네요.
그래도 공연장 입구인데 불은 좀 켜 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받자마자 바로 입장하라고 하시길래 엉겁결에 입장..
공연시작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길래 팜플렛도 찍어보고
비오는 날 공연나들이 인증샷으로 장화도 찍어보고.. ㅎㅎ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개미와 베짱이의 줄거리는...

숲속에 개미와 베짱이 그리고 나비가 살았습니다.
세친구는 다가올 겨울에 있을 숲속마을 장기자랑 대회를 위해 자신들 만의 악기연주를 준비합니다.
개미는 피아노, 베짱이는 기타, 나비는 플룻,
개미는 늘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봄, 여름, 가을언제나 일도 열심히 하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나비 역시 개미와 함꼐 일도 하고 연습도 열심히 합니다.
반면 베짱이는 늘 그늘에 앉아 장기자랑 준비만 합니다.
개미는 그렇게 노래부르며 놀기만 하는 베짱이가 내심 부럽기도 하지만 꾹 참으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파란 들판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아름다운꽃들이 피어납니다.
세상은 개미와 베짱이 모두에게 공평한 사계절을 제공합니다.
대자연은 노동과 노래의 향연으로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베짱이는 자기에게 일을 하라며 잔소리하는 나비의 플룻을 훔치게 됩니다.
플룻을 잃어버려 악기연습을 할 수 없는 나비는 큰 실망을 하지만 개미의 도움으로 함께 힘을 함쳐 장기자랑을 준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 닥칩니다.
개미와 나비는 노동의 대가로 풍족하고 따뜻한 겨울을맞이하지만 노래 부르는 베짱이는
배고픔과 추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합니다.
어느날 추위에 벌벌 떠는 베짱이가 나비의 플룻을 훔친 것을 반성하고 돌려주러 가는 길에 쓰러지고
개미와 나비는 쓰러져 있는 베짱이를 집에 데리고 와서 보살펴줍니다.
베짱이는 훔쳐갔던 나비의 플룻을 돌려주고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하여 세친구는 서로 우정을 나누며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멋진 노래를 연주하게 됩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적인 이야기에 4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그리고
각기 다른음색의 악기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뮤지컬이에요

베짱이가 다현이에게 다가오자 다현이가 숨어버렸었는데
다현이가 사진찍을 차례가 되자 친절한 베짱이가 다현일 기억하고 있다가
"얘가 베짱이를 싫어하더라구"하며 뒷쪽으로 물러나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원래 다른 아이들 찍을 떄는 아이 옆에 앉아서 찍었었거든요.
베짱이 아저씨의 작은 배려에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이 전해져서
정말 좋은 배우들이 하는 좋은 공연을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기분 좋게 공연을 보고 나왔더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있네요..
비옷 입고 우산 쓰고 지하철역까지 걸어갔어요.
제발 많이 쏟아지지만 말아라... 주문을 외우면서요..ㅎㅎ

지하철역에서 집에 오는 버스 잠깐 타는 사이에 다현이가 잠들어서
안고 오느라 마지막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장대같은 비가 안 쏟아진게 천만 다행이었던 공연나들이였습니다.. *^^*

사진이 들어간 후기가 굼금하시다면 행공모 카페로 놀러오세요~~
http://cafe.naver.com/kdan999/2120

얼마전 아이랑 병원에 갔다가 잡지에서 보게 된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
딸아이가 유치원에서도 이 내용을 배운적 있구요.
지난번 대학로에서 새롭게 조명하여 만들어진
어린이 마당놀이극 <베짱이와 바이올린>도 관람한 적 있어서
이번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는 어떻게 표현되었을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 오후... 짙은 황사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를 보기 위해 강남구 도곡동으로 고고씽~ 했어요...^^


-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 이야기 -
숲 속에 개미와 베짱이, 나비가 살았어요.
봄을 맞이한 세 친구는 겨울에 있을 숲속마을 장기자랑 대회를 위해
자신들만의 악기연주를 미리 준비합니다.
개미는 피아노, 베짱이는 기타, 나비는 플룻~
개미와 나비는 봄, 여름, 가을 동안 일도, 악기 연습도 열심히 하지만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 앉아 장기자랑 준비만 하네요.
어느날, 베짱이는 일을 하라는 나비의 잔소리를 듣고서는
나비를 골탕먹이기 위해 플룻을 훔치게 됩니다.
풀룻을 잃어버린 나비는 개미의 도움으로 함께 장기자랑을 연습해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개미와 나비는 풍족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지만,
베짱이는 추위와 배고품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냅니다.
베짱이는 힘겹게 개미집을 찾아와 나비의 플룻을 돌려주며 용서를 구하고
세 친구는 우정을 쌓으며 힘을 함쳐 멋진 노래를 연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숲속마을 장기자랑 대회에서도 일등을 하게 되네요.


<개미와 베짱이>는 누구나 다 아는 이솝우화입니다.
자기의 삶을 노는대만 허비하지 말고 미리미리 앞날을 준비하며
열심히 살아가자는 교훈적인 의미와 삶의 지혜도 담겨있지요~
오늘 만난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도 이 기본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요.
다만 나비 친구가 새롭게 등장한다는 점이 조금 색다르네요.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는 Live 연주와 함께하는
가족뮤지컬이라고 하지만 Live 연주라고 하기에는 좀...
거기다 노래들도 모두 창작된거라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낯설어서 함게 동화되기에는 조금 어려웠던것 같아요.

그러나 무대 조명과 음향효과를 통해 우리 자연과
사계절의 특징을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구요.
열심히 일할 때와 즐기며 놀 때를 구분 지을줄 알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줄 줄 아는 개미와 나비의 모습을 통해,
세 친구의 우정을 엿볼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도 배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배우들이 객석으로 와서
아이들과 직접 약속을 나누는 것도 참 괜찮았던거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촬영을 가지는 시간도 주어졌는데,
울 딸은 베짱이가 넘 싫다며 함께 사진을 안찍는다고 해서
결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와야 했어요...^^

비가 주르륵주르륵 오는 토요일 오후,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를 보기 위해 도곡2소극장 오유를 찾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차가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날씨가 나빠서 그랬는지 오히려 길이 한산해서 공연 시작 20분 전에 도착을 했답니다.
미리 후기들일 읽어본터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슈웅~~~ ^^
오유 소극장은 처음 와봤는데, 규모는 작지만 시설이 아주 깔끔하던데요.
티켓팅을 하고 제법 넓은 로비에서 편하게 간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는 누구나 다들 아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입니다.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 후니군이 시시하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생각 밖으로 너무 재미나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후니 또래 친구들이 몇 명 보였는데요,
다들 처음에는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신나게 박수들 치고 있데요.
(다들 남자아이라 그랬을까요? ^^;;;)

무대 오른쪽이 개미의 집, 왼쪽이 베짱이의 집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개미가 보이구요,
나비가 등장해서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지요.
봄,여름, 그리고 가을 동안 열심히 일하고 틈틈히 악기 연습을 하는 개미와 나비에 비해
베짱이는 틈만 나면 놀 궁리에 친구들에게 장난치느라 바쁘지요.
일하는 거 싫어하고 놀기만 하는 베짱이의 모습은 완전 후니군과 일치하더라구요.

줄거리는 원작과 같으니 생략할께요.
자그마한 무대지만, 색깔이 화사해서 공연 분위기가 더 밝게 느껴졌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의 변화를 작은 소품들로 표현하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충분했어요.
라이브로 진행되는 공연이었는데, 역시나 배우 분들이 노래를 참 잘하시더군요.
나비, 개미, 그리고 베짱이의 목소리가 어찌나 역에 딱 들어맞는지...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배우들의 에드립이 후니군 웃음 터트리는데 크게 한 몫 했답니다.

공연 마치고 가진 포토타임에서도 어찌나 코믹한 표정을 지어 주는지
후니군 사진 찍다가 웃음보가 터졌네요.
뒤에 다른 친구들 기다리는데, 하도 끼득띠득 제가 구박을 좀 줬더니 표정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T T
후니군 왈, "엄마, 난 이런 게 좋아!!!"
얼마 전 보고 왔던 <몽>이 너무 슬펐던 모양인지
다시 한 번 그런 공연은 보지 않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하더군요. ^^;;;
오늘이 날이 궂어서 별로였지만, 화사한 봄날씨와 너무 잘 어울릴 만한 환~~~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