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것에 대해 불편하거나 불만이 없는데
단 하나, 문화생활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연극을 보기 위해서 넉넉잡고 2시간 걸리는 혜화동까지 가든가 서울 근바을 가야만 풍성한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2월 8일. 검색창에 ''인천공연''을 입력했다. 예상대로 뜨는 내용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몇개 있길래 날짜와 시간에 맞는 연극이 있어 클릭!

가격도 적당하고 작년에도 연극 공연을 봤던 곳이라 예매를 하고는 친구들에게 큰 기대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였다.

오~~~ 하지만 생각과 달리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가 어우려져 2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배우 한명 한명 모두가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훌륭하고.
친구들도 왜 이렇게 좋은 뮤지컬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의아해했다

무대 세팅도 잘 어울렸고 세션이 뒤에 있어 더 보기 좋았고 춤과 노래, 감동까지 버무려진 알찬 공연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입소문을 내야겠다. 아이돌이나 유명인이 나오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