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느낌을 듬뿍 주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오신 출연자들의 공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막 제공이 되지않아 당황했지만 빨간 옷 아저씨에게 매료되어 아이가 오페라를 또 보고 싶다고 ㅎㅎ 저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토타임 있는 줄 알았다면 꽃도 준비했을텐데 ㅜ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오페라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좋은 곡들만 골라서 레파토리를 구성한것도 좋았고,
연주가들의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앙콜곡도 엄마야누나야, 그리운 금강산~ 감동이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다니!
마지막까지 보여준 열성, 그리고 뒷풀이로 함께 촬영까지~
관람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다.

오랜만에 이탈리아 정수의 오페라 음악을 감동있게 들었습니다

18세기 베네치아 귀족들의 연회장을 그대로 재현한 I Musici Veneziani의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연주회를 넘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화려한 바로크 시대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과 성악가들이 등장하며, 베네치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이 라이브로 연주될 때마다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Nessun Dorma’, ‘La donna e mobile’ 같은 익숙한 곡이 울려 퍼질 때는 객석 전체가 숨죽이고 몰입하는 느낌이었어요. 연주자들의 실력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현악기 연주는 바로크 음악 특유의 화려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성악가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오페라 극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대 연출도 마치 귀족들의 연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오페라와 바로크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공연이었고,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300년 전 베네치아로 떠나는 특별한 음악 여행,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