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블룸을 통해 티켓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와 함께 놀만한 게 뭐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발견한 뮤지컬! 평소에 공연장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인데 여기는 비교적 밝은 소극장이기도 했고, 밖으로 나가면 실물사이즈 비행기에, 박물관까지 있어서 알차게 놀았어요. 박물관과 공연을 함께 예매할 수 있으니 같이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한명한명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더 감사했어요. 몰랐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마침 졸업식이라 북적이기도 했고 모두들 들떠있어서 여행 분위기에 딱 맞았어요. 졸업식으로 주차비가 무료인 건 덤이고요. 즐거운 여행을 위해 전날 밤에 미리 유튜브에서 수도송을 틀어주었는데, 들어본 노래가 나오니 춤까지 추더라고요. 수도송은 처음 들어봤지만 멜로디가 쉬워서 한두번만 들어보면 흥얼흥얼 따라부를 수 있어요. 뮤지컬 내내 수도송은 몇 번 나오니까 미리 알고가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영상으로 배경이 바뀌니까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배우분들도 옷이 계속 바뀌어서 볼거리가 많아요. 한정된 배역인데도 나라가 바뀔 때마다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졌답니다. 간단한 인삿말과 나라별 특색을 알 수 있어요. 중간중간 퀴즈도 있는데 어렵지않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벤트 상품을 받으시기를 추천드려요. 배우분들이 객석에 내려와서 아이들과 인사하고, 하이파이브도 해주면서 함께 웃을 수 있어요. 뮤지컬 공연답게 배우분들 목소리가 멋졌고, 나라마다 노래가 다 달라요. 마지막 포토타임에는 멋진 의상의 배우들과 한팀씩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12개월부터 볼 수 있다지만 40개월인 저희 아이가 가장 어려서 조금 걱정했는데, 꽤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아기부터 시작해서 세계를 좀 아는 어린이들까지도 두루두루 재밌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프랑스 파리부터 미국, 이집트, 일본, 브라질, 북극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상식을 알 수 있어요. 45분치고는 많은 정보를 알려주다보니 대사가 많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