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으로만 보던 반쪽이을 뮤지컬로 보게 된다고 했을때 부터 너무 신나했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하면서 반짝이던 아이의 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연기는 물론이며
노래와 스토리 구성도 너무 잘 짜여있어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노래도 따라할 수 있고, 함께 참여형식으로 되어있어 아이가 더 즐거워 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ㅎㅎ

처음 접해보는 마당놀이스타일 뮤지컬인데 잘 짜여진 연출로 정말 흠뻑빠져서 관람했어요 좋은 공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영등포아트홀에서 국악창작 뮤지컬 ''반쪽이전''을 관람하고 왔어요.
유치원에서 책을 읽고 온 아이는 더욱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저 역시 전래동화가 국악과 뮤지컬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습니다.

''반쪽이전''은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원작과 달리 다양한 캐릭터와의 교감을 강조하며 극적 전개가 더욱 흥미롭게 구성되었어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뛰어났고, 한국무용 느낌의 춤은 무대 위에서 아름답게 펼쳐졌어요.
줄넘기를 활용한 장면에서는 남편과 함께 감탄하며 봤습니다.

특히 ''매호님'' 캐릭터가 아이들의 반응에 애드리브를 더해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를 만들었고,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참여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여러 어린이 뮤지컬을 보았지만 한국의 국악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며
전래동화를 새롭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한 ''반쪽이전'' 뮤지컬 오랜 기억속에 남을 것 같아요.

우리전래동화라서일까요? 우리의 정서에 맞는 소품들이 많이 나오고 탈을 쓰고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매호라는 아저씨와 함께 하는 [반쪽이전] 노래도 열심히 따라했어요.
매호아저씨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요. 이야기속 인물이에요.
마지막 부분에 절망하는 반쪽이에게 이쁜이를 구해 낼 수 있는 결정적 힌트를 같이 고민한답니다.
70분 공연이라고 하지만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곡 반응하다보니 80분 가량의 시간이 흘렀답니다. ^^ 어린인 저도 공연 중간중간에 노래와 박수로 열심히 참여 했답니다.

반쪽이는 우리와 다르게 태어난 아이지만 끝까지 친구들에게 손 내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해 보였답니다.
우리 아이도 반쪽이처럼 세상을 밝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성장하길......^^

이렇게 멋진 우리나라 국악공연 보여주고 전통사물놀이 소리도 들려주고 최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정말 감동적이고 유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