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일만 하시다가 벌써 일흔을 훌쩍 넘기고 여든을 얼마 남기지 않으신 어머님을 모시고 간 하춘화 효 리사이틀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평생 그런 구경은 처음이신 어머님은 너무 감동하셔서 눈물까지 흘리시고...
하여간 너무나 열정적으로 수고하신 하춘화 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66년만에 처음으로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처음 티켓 예매 이야기를 들으신 부모님께서는 뭘 그렇게 비싼 가격에 가냐고 겉으로는 별 반응을 보이시지 않았습니다. 입장 전까지...
그러나, 반전이 있네요.
관람 후 나오시는 두 분의 얼굴을 화사하게 바뀌어서 나오셨답니다.
그리고는 아주 좋으셨다며 하춘하씨 모습이랑 무대, 조명 의상 ....
여러 가지로 이야기가 끊이지않았답니다.
그리고
.....
그날 저녁 기분 좋으신 아버지께서 한턱! 쏘셨답니다.
어버이날 아주 좋은 선물을 드리게 되어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를 드려야하지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못가고 부모님이 다녀오셨는데~ 너무너무 화려하고 재미있으셨데요~
저의어머니는 하춘화를 별로 안좋아 하셔서 가시기 전엔 좀 시큰둥 하셨는데~
다녀오시고는 휴대폰에 사진을 자랑하시느라 정신이 없었어요ㅎㅎ
생전 처음으로 공연이라는 걸 보여드렸네요...
10% 할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10% 저렇게 10% 할인받고.
비싸서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기쁜맘으로 끊어드렸습니다
친정부모님들의 첫 나들이에 저 역시 설레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길래 조금 걱정도 했지만
공연보고 나오시는 엄마 아빠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첨에는 마다하시던 엄마가 공연보고 나오실 땐
어린아이마냥 좋아하시던 모습에 진작 보여드릴껄... 이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음에도 또 대구에서 이런 좋은 공연이 있다면 또 한번 보여드려야겠습니다^^
비록 하루였고 비록 2시간이었지만
저희 부모님들을 기쁘게 해 주신 하춘화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완젼 너무 재미있게 잘 보셨다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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