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기념으로
가족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
덕분에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하셨습니다..ㅎㅎ

이렇게 신나도 되는거니?
30대들에게 가장 어필했을 것 같은 이 뮤지컬은,
80~90년대에 유행했던 인기가요를 영심이와 왕경태의 이야기에 버무려낸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빵빵터져주는 그 당시의 베스트인기가요들은 ''아! 그래 이거야''라는 반응과 함께 그 당시의 추억으로 이끌어 간다.
유쾌한 스크립트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 흐름에 유효적절한 무대구성, 콘서트다운 화려한 조명효과, 끝까지 바뀌는 다양한 세트, 후레쉬만으로 특별한 효과를 내주는 연출력, 세트가 바뀔 때도 거의 티가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성된 연출력은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연기력도 훌륭했다.
뮤지컬이니만큼 음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분의 노래 실력이 떨어져 아쉬움을 느꼈지만 연기로 충분히 극복했다고 생각된다. 그 모든 연기자들 중 특별히 눈에 띄는 두 분이 있다.
선생 역할을 맡았던 윤수미님,
상남이 역할을 맡았던 전아민님이 그 주인공이다.
윤수미님의 노래 실력은 무대를 압도하는 수준이어서 더욱 빛났고,
전아민님은 완벽한 댄스실력과 특유의 코믹하고 섹쉬한 몸연기로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퀸카로서 친구들의 선망의 시선을 받으며 무대를 가로질러 금가루를 날리며 머리를 휘젖는 장면은 매우 중독성있는 압권중의 압권이다!
그 장면을 이곳에 담고 싶어 죽겠지만,,,,,, 아무래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할 듯하다.

2시간이 넘는 공연내내 아드레날린을 팍팍 쏟아내고나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간 듯 했다.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뼜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그저 편하고 즐거운 2시간을 기대하면 된다.

한편, 문화컨텐츠 제작 수준이 나날이 훌륭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
드라마, 영화와 K-pop은 이미 한류의 선두에 서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듯이,
언젠가는 국내 뮤지컬들이 해외로 수출되는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
완성도가 많이 높아져 관객 스스로가 그 흥행성에 동참하고자 공연장을 찾는 것은 한국영화를 보기위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의 풍속도와 닮아있다. 순전히 애국의 이유로 한국 공연을 찾는 시대가 더이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해외 오리지널팀이 내한하는 공연의 인기를 뒤집을 정도로 많은 상품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완성도와 흥행성으로 공연순위의 상위에 랭크되고 극성팬층을 양산하는 창작뮤지컬과 연극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 미래는 긍정적으로 파악된다.

영화, 드라마, K-Pop처럼, 언젠가, 우리의 뮤지컬을 런던의 피카디리서커스에서 보게될 날을 상상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듯 싶다.

- MMartini M, 2011. 6. 19

스트레스 확 풀리고 잼있었어요.
친구 3명이 같이 봤는데 다들 좋았다고 하네요.
대학교 시절도 생각나고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더 잼있었던거 같아요.

우선 제목그대로 젊음의 행진이다..
예전의 젊음의 행진.. 이라는 스토리 있는 음악방송을 보는듯 하였다..
제일 좋았던 것은.. 주제가 영심이... 라는것.. 어렸을때.. 만화로 많이 보던 주제여서... 낯설지 않고 더욱이 친근했던것 같다.. 더욱이 거기서 나오는 노래들이 70-90정도? 의 노래들이여서 어찌나 신나고 재미있던지...

아이키우면서 영화든 공연이든 볼수 있는 기회가 단한번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아이를 신랑에게 맡기고 친구와함께... 신나는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너무 좋았다...
특히 얼마전에 끝난 '드림하이'에 나왔던... 연기자 분도 나오고 김지우씨도 영심이로 나와서 너무 좋았네요...(김지우씨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시는줄을 첨알았네영..ㅋㅋ)

뮤지컬 보면서 한편의 콘서트에 와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박수도 치고..
그동안 육아에 지친 마음과 몸을 재충전 할수 있는 정말.. 신나는 기회였습니다..
다시한번 또 보고 싶네요~!

앞에서 3번째 줄이라서 완전 더 흥겨웠습니다.

소리너무 질러서 목 다 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