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춤도 음악도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다만 연출 부분에 있어서 조금 무리였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더군요.

중간에 한복을 입고 나와서 탱고를 춘다거나

(한복처럼 넓게 퍼진 옷은 탱고의 매력이 거의 드러나지 않더군요...)

마지막에 아르헨티나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끝낸다거나...

그냥 있는 그대로의 탱고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공연은 잘 보았습니다. ^^

공연은 정말 오리지널 팀 답게 최고로 멋있었고, 탱고라는 춤에 반하는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음악도 라이브로 진행이 되어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홍보와 기획력의 부족으로 객석의 반에 반도 안차는 그런 상태가,, 발생하여
춤을 추시는 댄서분들과 음악 연주하시는 분들에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공연장이 일산인만큼 홍보를 더욱 많이 해야하는데 그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오리엔탈 탱고 배운지 일년이 되는 햇병아리 ....
아르헨티나 탱고는 무엇일까 호기심에 일찍히 예매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동작이 단순(?) 할뿐 만아니라 뭔가 2%....

가기 싫다는 서방님 맛있는 저녁 사주고 갖은 애교부려서 갔는데...
옆에서 가끔 조는 신랑 미안해서 중간휴식시간에 커피한잔 먹고 집으로!

사전에 좀더 준비하고 연구해서 갔더라면 좀더 유익한 시간이 됐을텐데...
하지만 좋은 관람석이라 댄서들의 표정하나 하나
입가에 미소와 눈의 표정까지보여서 너무 좋았다.

오리엔탱고라는 그룹의 공연을 우연히 보게되었다가
탱고의 매력에 빠져서 이번 아르헨티나 오리지널 내한공연역시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기대감이 컸어서 인가요.
프로그램 설명이 나와있는 것이 수식어들이 과연.. 정말인지 싶었습니다.

물론
전혀 신경쓰지않은 무대에도 불구하고
탱고가 주는 화려함이나 강렬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열도 안맞고, 안무도 틀려주시고... 초보자도 알수있는 실수들이 너무 빈번했고,
오리지널 팀이라기엔 뭔가 ... 정말. 2프로가 아닌 20% 넘게 부족한 공연이 아니었나 합니다..

마에스트로의 훌륭함은 .,. 뭐, 훌륭하시더군요
태권도에 골프에 쿵푸에...
근데 마치 디워처럼 공연 시작전에 크레딧으로 올릴 필요가있었을까요..

마지막에 양 국가의 국기를 흔드는 안무역시...
탱고와는 왠지 안어울렸다고 할까요... 한복을 입은 탱고도.... 마찬가지.

물론 한국과 아르헨티나탱고를 접목시킨건 참... 그래요. 좋다치고요
근데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저건..아니잖아..;;;" 라는 말들이 나오면..
그건 정말.. 아니지않습니까..

더 난감했던건 좌석입니다..
티켓을 예매할땐 마치 모든 좌석이 매진된것마냥 체크되어있던 좌석들이
가서 참 당황했습니다... 3층까지있는 공연장에
1층의 반도 안차다니요... 사람들 다 자기자리표버리고 앞으로 가 앉았습니다.
이래서야 비싼표끈은 이유가 없지요.

물론 표를 파는 사이트가 다 다르고 좌석이 분배되있다는건알지만,
그래도 이런식이면 곤란하지않나요....
거기다 저희 자리와 똑같은 좌석표를 가진분이있어서
결국 티켓과 다른 번호자리에 앉아서 봤습니다.

정말 이공연이 이 가격의 가치가 있는지. 그만큼 노력하셨는지
여기저기 인터파크, 제작자 다 물어보고싶네요 ...........................................

탱고기대완전... 실망스러웠어요.
정말 여자댄서분들과 연주자들은 잘하시고 좋았는데...
빈틈투성이.........................공연............................................

탱고공연에 이런 비평의 글을 남기게 될줄은 정말몰랐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