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그러면서도 <인디=추레한 환경>은 싫다면, 신촌 콘서트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여러 클럽이나 축제, 거리에서의 공연과는 사뭇 다르게, 포멀하면서도 인디 특유의 분위기는 잃지 않은, 분위기와 편안함을 동시에 가진 콘서트가 신촌콘서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계절마다 열리는 이 콘서트는 그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연자들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물론 자주 찾아오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올 때를 맞춰서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공연에서 시와와 기타쿠스의 피터를 만나고 싶어서 찾아갔고, 기대했던 만큼 그들의 생음악은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시와의 화양연화를 rainbow99이 일렉으로 잔잔하게 반주를 한 음악을 들을 때에는 소름마저 돋았죠.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로요.
뿐만 아니라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도 신촌콘서트의 테마인 '신촌에서 만나는 인연'이라는 말 처럼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다음 계절의 신촌콘서트도 기대됩니다.

봄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기계고장으로 문제가 있어 동영상없이 진행한 경우도 있고,
앞에 오른쪽에서 스피커 조절(?)하시는 분은...
친구들을 불러 앞자리에 쭉 앉히더니... 공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다가
뒤돌아보고서는 친구들을 찍더라구요..
뒤에 있는 관객들도 찍혔을텐데..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공연자체는 좋았습니다.
스텝들은 좀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여친이랑 여의도에 갔다가 신촌콘서트 봄 갔습니다.
5분 정도 늦게 들어갔는데 운좋게 자리가 남아 맨앞자리에
앉게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음색, 분위기, 조명 모두 넘 좋았던것 같애요~~
이후에 노래했던 분들도 다들 그들만의 색깔이 보여
참 좋았습니다. 특히 랩퍼 3분 그들 모두 완소 그 자체입니다.
그 part 에서 간만에 클럽에 온 것 같은ㅋㅋ
기분 완전 업됐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무리를 담당하신 그 분.. 참 담백하고 위트가 넘쳤던
마무리 공연이었던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봄 기분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흠잡을 데 없는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꿈 꾸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