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을 보고 느끼는 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같은 공연을 본 다른 분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점 충분한 양해 바랍니다.
* 문체도 섞어쓰게 되었습니다. 이점도 양해 바라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Rock 을 한글로 '롹' 이라고 쓰는것을 좋아합니다.

[메탈하니!] 공연 후기를 쓰고 있는 나는 당연히 메탈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공연을 좋아한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흥분이 좋기 때문이다.
홍대의 작은 클럽 공연, 내한공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같은 공연 등...
1년에 크고 작은 공연을 5회 이상은 즐기는 것 같다.
그런 여러 공연 중 이번 [메탈하니!] 공연은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 좋았고, 시종일관 성실한 그들의 자세가 좋았고, 그들의 가식적이지 않은 음악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롹/메탈 씬은....전통적인(?) 롹/메탈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메탈하니!]는 전통적인 메탈을 고스란히 담아낸 느낌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간만에 정말 멋있는 공연을 보았노라고 소리쳤다. 아흐~~

오프닝은 지하드
뭐 박영수님의 기타는 이제 다 올라오셨지요.
베이스 치시던 분은 예전 WON 밴드에서 2nd Guitar 치시던 분 같던데...
보컬도 지하드의 음악과 조화가 딱 좋았습니다. 1집 보컬과 목소리가 거의 같던데...
공연은 짧았지만 [메탈하니!]를 시원하게 열어 주셨습니다.

음악평론가 박은석님의 등장
[메탈하니!]의 탄생 배경과 현재 우리나라의 메탈 씬(?) 등...
무대의 끝에서 위태하게 서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인터뷰.
다음에는 무대 가운데에서 해주세요. 아니면 조명이라도 좀 근사하게...치

첫무대는 디아블로
저는 올해 디아블로를 두번째 보는 데, 항상 파워풀한 그들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뭐, 전 개인적으로 스크리밍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컬 장학님의 파워풀함은 치 진짜 안습입니다. 약간 건방져 보이는 태도도 좋고...치
어찌보면 기타를 치시는 김수한님이 디아블로의 트레이드 마크죠.
커다란 키에 남들보다 아주 긴 머리카락, 범상치 않아 보이는 얼굴(?), 포스가 느껴지시죠.
하지만 마지막의 '고래사냥'은 이제 그만...ㅠㅠ 새로운 엔딩곡이 필요할 듯.

다시 박은석님 등장
이런 저런 메탈씬의 근황들과 디아블로와의 인터뷰

두번째 무대는 한국 속주 기타의 전설, 이현석프로젝트
이현석님 1집 듣고 전율을 느꼈었던 기억이 와락 터져나오더군요.
(1집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이후에 나온 모든 앨범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한번 스카이하에에 가서 사인 받아와야겠습니다.)
이전에도 이현석님께서 운영하시는 클럽 스카이하이에서 '80's Night' 공연을 본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현석님의 곡들을 듣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연주 실력이 뛰어나시더군요.
저같은 막귀야 뭐, 들으면 들을수록 빨려들더군요. 얼마나 연습하면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중간에 이현석님의 게스트로 김경호님이 나오셨습니다.
역시 공중파 무대에 많이 서 보신분이라 그런지 여유도 느껴지고 특유의 머리 쓸어넘기기(?)도 멋있었습니다.
아이돌을 울고 가게 만들 유연한 웨이브도...치

무엇보다 이현석프로젝트는 [메탈하니!]에서는 빠질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운드가 강력한 팀들이 앞뒤에 있었는데, 중간에서 적절한 템포를 조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메탈을 좋아해도 쎈 곡만 계속 들으면 힘들잖아요. 딱 절절한 팀 배치...

다시 박은석님 등장
무대 구석에서 여러가지 의미 심장한 얘기들. 그리고 이현석님과의 인터뷰.
이현석님과의 장난기 섞인 대화들. 이현석님 알고 보면 엄청 재미있으신 분일듯..
다음 무대는 놀기 가장 좋은 밴드라고 소개하시더군요...맞습니다. 치

세번째 무대는 한국 롹/메탈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블랙 신드롬
사실 이분들을 소개 할때는 ~~블랙 퍽킹 신드롬~~ 이렇게 외쳐주는게...
음....어딘가 멋있습니다.
Man under the moon을 시작으로 Voodoo Child를 거쳐 신곡(뭐시기 몬스터?) 등등
역시 영철형님의 말재간은....연륜이 팍팍 묻어나더군요. 그리고 재만형님의 마이크 빼앗기(?) 치
뭐 그런게 있었어요. 재만형님과 영철형님의 마이크 싸움(?) 치
공연의 묘미이기도 하죠. 단순히 음악만 연주하는 것이아니라 관객들과 이런 저런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재만형님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좋으셨던지 연신 엄지를 날려주시더군요.
참..볼프강(=울프강)으로 기타를 새로 바꾸셨다고 하시던데, 기타 소리 좋았습니다. 치
다음은 영철형님을 고혈압으로 쓰러뜨릴 AC/DC의 Back in Black 역시 명곡은 명곡이죠.
어느 무대에서나 모든이들을 흥분하게 만드니 말이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Save my soul~~
박은석님의 소개와 같이 놀기 가장 좋은 순서였습니다. 이번 공연 중 관객들이 가장 많이 뛰었죠.

박은석님 등장
재만형님과 영철형님 인터뷰.
재만형님의 몸상태가 안 좋은 이유가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피
영철형님 말대로라면 그냥 자전거를 탄 것 뿐인데(절대 넘어지거나 하지 않았음...), 허리 근육이 놀라 허리가 아프셨다는...치
올해 안에는 새로운 앨범을 내신다던데....제발 약속 지켜주시길...
녹음은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재만형님 조금만 더 앨범에 신경을...

마지막으로 한국 메탈계의 큰형님. 변하지 않은 소신과 열정. 바로 블랙홀.
사실 블랙홀은 명성은 자자한데 공연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블랙홀 공연은 유난히 나와 일정이 맞지 않아 이번이 처음보는 공연이었다.
Quiet Riot의 Cum on Feel the Noize 로 포문을 여셨다. 나도 간만에 들어서 더 흥분되었다.
아...다시 LP 꺼내서 들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
가장 나이가 많은(죄송합니다. ㅠㅠ) 형님들이셨지만 가장 신선했고, 정직한 음악을 하셨다.
그런 순수와 정직함이 이 분들을 여기까지 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자꾸 순수/정직 얘기 하는데 왜 그런지는 그냥 공연을 보면 안다. 제발 와서 한번 보시라....
내가 좋아하는 '야간비행' 이날 연주가 되었다.
비행할때 쓰는 안경(물안경 같이 생긴 것)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뭐가 좀 안 되셨는지 그냥 하셨음...치
마지막 곡이 끝나고 앵콜을 제청하였으나 오늘 무댕 선 다른팀들과 색다를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하시고 막은 잠시 내려옴.

마지막으로 박은석님의 등장
기타/보컬의 주상균님과의 인터뷰
이번 [메탈하니!]를 기획하시게 된 동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등
요즘 같은 이런 짜증나는 세상(?)를 노래하는 싱글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하심. 제발 빨리 나왔으면...
(개인적으로 고 이진원(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님의 '피가 모자라', '나는개', '도토리' 등과 같은 시대를 담을 수 있는 노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참...가장 중요한 멘트
[메탈하니!]는 올 12월까지 매월 공연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음 공연은 6/12 입니다.
전 다음 공연도 갑니다. 올해 하는 모든 [메탈하니!] 공연을 갈 계획입니다.
다 참석하면 뭐 기타라도 한대 주려나...치

마지막으로 모든 팀들이 올라와 함께 하는 JAM 형식의 무대. (드럼, 베이스, 일부 기타 제외-재만형님 제외..ㅠㅠ)
나는 이 무대를 보고 진짜 감동 먹었다.
여러 선후배가 그들을 있게한 음악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라...
Smoke on the water!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데 이 곡 만큼 좋은 곡이 있을까? 치 물론 있다. 많다..치
하지만 모든 Rockie 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곡이야 말로 최고의 선곡이었음을 나는 안다.

무대의 막은 내려왔다. 감동의 물결은 잔잔히 이어졌다.
사람들은 썰물과 같이 빠진다.
그래도 그들 가슴속 한 구석에 숨어있던 그들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그들은 알 것이다.
내가 느꼈던 것처럼...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티켓 뒷면의 고유번호를 추첨하여 5명에게 아이폰4 케이스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물론 나는 당첨되지 않았다. 그냥 마지막 남은 포스터 한장을 챙겼다. 아이폰 케이스 보다도 좋았다.
다음 공연을 기다린다.
좋은 책을 보면 주변사람들에게 일독(一讀)을 권하듯
저는 여러분들에게 [메탈하니!] 일참(一參)을 권합니다.

Rock will never die!!!
lml

점프점프! 헤드뱅잉 하다가.. 목이 삔것 같아요 ㅋㅋㅋ
그 정도로 신났어요~~~~!!!!
블랙홀, 블랙신드롬, 이현석 프로젝트, 디아블로,
그리고 게스트로 오신 김경호님까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감동에 신나고 좋고 으샤...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ㅠㅠ

담달에 또 갈거에요!!!

참고로, 디아블로 장학님... 으아...
목소리 아주 예술!!!!!!!!!!!!

한동안 안들었던 앨범들을 찾아 듣고 있습니다.

토욜 공연인데...화욜인 지금도 몸이 피곤하네요.
너무 신나게 달렸나바요 ㅡ_ㅡ
처음 본 디아블로 공연 특히 너무 멋졌구요. ㅠ.ㅠ

매달 한다고 하니 매달 달려야겠어요!!!!

아직도.메탈하니.
아직도.메탈합디다.
여전히.멋지십디다.!!!!!

최고였습니다.

솔직히 메탈을 잘 몰랐지만 밴드음악의 매력에 흠취했네요

아이돌이 대세인 가요계에 이런 음악들이 묻혀지는것이 아쉽습니다.

밴드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무작정 갔던 공연인데 한마디로 짱입니다.

3시간 반동안 다리 아픈지 모르고 신나게 음악을 즐겨서 그런지 끝나고 나선 다리 어깨가 아프더군여 ㅎ

사운드, 무대 매너, 모든게 다 만족스런 공연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매달 12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던데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 솓구치네요


개인적으로는 뒷풀이에서 공연하신 분들 몇몇분 뵙고 술도 한잔 했는데, 성격들이 정말 좋으셔요.

메탈하는 분들이 의외로(?) 다 착하시다고 하던데 정말이더군여~

공연 강추입니다. 6월 12일?? 그정도때에 또 있는걸로 아는데 강추입니다 꼭 가보시길~!!

솔직히.. 경호오빠 게스트로 나온다고 해서 갔던 공연인데..


메탈하니.. 너무너무 반했다 *_*
아직도 메탈하니? 가 아닌.. 진짜.. '메탈 = Honey'였다.^^

다음엔, 경호오빠도 게스트가 아닌.. 출연하는 밴드로..김경호밴드로 나오길!^^
현석아저씨의 기타속주.. 정말 손에 땀을쥐게하는 ㅎㅎ 웃으면서 기타치실땐 정말 멋있으셨구..
또 생각나는분은 디아블로에 기타... 김수한님, 블랙홀에서 보컬겸 기타치시는분 ㅎㅎㅎㅎㅎ;
김수한님은 표정짱 ㅋㅋ 긴 머리로 헤드뱅잉 하시면서 기타 치실때도 멋있으셨구..ㅎ
블랙홀..음 ㅠ (이름..ㅠㅠㅠ) 무튼- 그분은 열정이 대단하신!^^*



다음 6월 공연에도 시간이 되면 현장구매라도 해서 봐야할 공연!ㅎㅎ
12일이라던데.. 11일에 신나게 '라이브열전피크닉'즐기고 12일엔 메탈하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