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이 어우러진 비빔! 정말 좋은 공연이지만,
참 안타까운건,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듯 해요
공연 기획 및 취지도 좋고 내용도 좋은데~
관객이 생각보다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홍보만 제대로 한다면 외국인들에게도 정말 많은 인기를 받을수 있을텐데,,

판소리 하시는 분의 재치와 입담,
관객이 적어도 열심히 하시는 출연진들의 밝은 모습~
비보잉과 사물놀이의 절묘한 조화 등등~
멋진 요소가 너무나 많은 공연이였어요~

솔직히 비보잉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대로 그들의 재치나 극의 흐름은 좋았던거 같아요~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인 만큼 더 많은 홍보로 많은 분들이 관람하셨으면 좋겠네요~

공연 끝나고 사인회와 사진촬영 ㅋㅋ 사인을 구걸? 하는 귀여운 출연진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요 ㅋㅋ
더 즐거운 더 멋진 공연 기대할께요~

7월 13일 8시 공연 관람

비보이, 한국무용, 판소리 등....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던 공연이었습니다.

난타 비슷한 절도 있는 북치는 장면에서는 절로 흥까지 났습니다.

워낙에 여러 장르를 비비다 보니 구성면에서 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지만

전체적으로 흥겹고 재미난 공연이었습니다~

beVIM in SEOUL -

: 왜 공연이름이 이런 것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beVIM은 소문자 be와 활기, 활력을 의미하는 대문자 VIM을 조합한 것과 알파벳을 음(소문자)와 양(대문자)를 합쳐 음과 양의 조화로움으로 활력을 넘치게 하라! 즉, 만물을 생하게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군요..

우선 이 공연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표방한다고 하구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동서양의 말그대로 비빔^^이었습니다.
비보이와 사물놀이, 한국무용, 판소리와 비트박스, DJ, 국악연주, 힙합...
눈에 띄는 것이 3D맵핑기술을 적용한 무대연출이었는데 한국의 명소와 꽃과 나비 등이 연출되었는데 외국인들의 눈길을 많이 끌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되었어요. 자칫 그래픽적인 요소만 두드러질 수 있어 살짝 우려는 되는 군요.이 공연의 내용이라 함은 결국은 또 한 여자를 얻기 위해 배틀을 벌인단 건데...ㅡㅡ이건 전혀 새로울 게 없죠..ㅎㅎ
결말이 더 새롭습니다..ㅋㅋ
솔직히 비보이공연은 이제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특별한 감동이 오질 않았는데, 오랫만에 보는 사물놀이와 단체로 절도있게 북을 치던 부분에선 관객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지요. 장구,꽹과리,태평소,해금 등의 연주도 좋았습니다.
아리랑이 테크노리듬에 맞춰 흘러나올 때도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 중에는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우리의 정겨운^^ '쾌지나 칭칭나네'는 무대와 관객에서 함께 열창을 하였구요. 그 동안 알고있던 원곡이 아니라 테크노��듬에 맞춰 재해석되었기에 더 신이 났던 것 같아요.
솔직히 어수선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제 친구들도 내내 웃으면서 본 걸보면 재미는 있었나봅니다~
전체적으로 구성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친구들이 좋아해서 다행이었지 전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한 경우였구요

공연 안내에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가 뭔가 제일 궁금하고,
전통과 요즘 유행하는 음악과 춤의 퓨전일거라 추측하고 기대했지요.

와우~ 무대 조명으로 떠 오르는 입체적 영상들이 놀랍더군요.
멋진 영상 때문에 그 앞에서 이루어진 공연들을 놓쳐 살짝 아쉽내요.

그속에서 키가 큰 한국무용하는 어여쁜 처자들.
무대에 남아 비보이와 놀이패들의 베틀을 응원하고 다른 공연들이 이어질 때도 계속 무대에 앉아 있는 장면도 신선했어요. 다들 현란한 춤과 개인적인 장기들로 공연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러다 다치면 어쩌나 걱정도 들더군요.

남성의 5북놀이는 파워풀하고 신명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해금의 그 여린 소리는 애간장을 녹이는듯하고
시원한 판소리와 비트박스가 잘 어울려 의외로 놀랍더군요.
판소리로 전체를 이끄는 진행을 이끌어 가는데 관객과의 소통의 쾌지나 칭칭나네 말고도 다른것을 조금 더 넣어 어딘가 1% 아쉬움이 생기는걸 채워줬음 싶내요.

DJ의 음악도 처음엔 좋았어요. 그런데 큰소리의 울림공연이 있으면 잔잔함으로 다시 돌아와야하건만
지속적 큰 소리로 유쾌함이 줄더군요.
후반부는 아무래도 젊은이 취향만을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어깨가 들썩이고 다음엔 딸애도 데려와 같이 보면서 동서양의 퓨전이 아니라 세대의 퓨전으로 소통의 장이 조금은 열리는 기회 만들고 싶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는 전체 출연자들의 싸인도 해주고 기념촬영도 해 주니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나도 하나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쭈볏 망설이니 흔쾌히 응해주어 휴대폰에 판소리하신분과 사진이 남았어요.
그날의 신나던 기억과 공연내용이들이 떠 오릅니다.

아~다음에 기회 만들어 울 엄마도 함 모시고 와야지!

비빔인 서울 공연을 두번째로 보내요. 첫번째의 감동을 잊지 못했기에 이번에도 주저없이 선택했습니다. 첫번째 공연에서의 레파토리 중에 겹치는 부분도 간혹 있었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저처럼 두번 본 사람들에게는 다음 공연은 어떨까라는 긴장감보다는 순서를 어느 정도 예상하게 하는 공연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짧은 시간안에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은 다른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