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중학교에 다니는 작은 딸과 함께 겨울 음악 여행에 참가(?)했다.
빨간 옷을 챙겨 입은 딸을 태워다 줄 겸 같이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빨간옷 기획도 재미있었고 모짜르트, 차이코프스티 관련 화면, 네티즌이 올린 그림 등도 흥미있었다.
곡도 예전에 많이 들었던 곡이고 중간에 돌림노래를 불러 론도형식이라는 음악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것도 좋았다.'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는 어려서 많이 불렀던 곡이라 재미있게 부를 수 있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 아쉬웠고, 곡이 끝나기 전 일부 관중의 박수가 연주자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같았다. 연주자의 연주가 끝나고 인사하기 전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
모처럼 예술의 전당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넓고 웅장한 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연이 아이들에게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회작가 곡에 대한 해설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 번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처음 공연을 보러 온 아이들이 많았다.
곡목과 작곡자에 대한 해설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곁들인
다면 아이들이 더 관심과 흥미를 갖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일요일 공연중에 가격부담 없이 함께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많았으면 합니다. 본 공연역시 가격 부담 없이 가까이서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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