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별이 4개인 건...
아기가 아직 어려 뮤지컬을 볼 때마다 항상 맨 앞자리에서 보여주는데..
숙명여대씨어터가 정말 불편한 곳이더라구요..
vip 석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뒷자석이 훨씬 더 보기에는 편해요~
무대가 일반 다른 공연장과 비교했을 때 너무 높은데다 맨 앞자석이 무대와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서 목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기들은 오죽했겠어요..
28개월된 아기는 혼자 앉아서도 잘 보는데, 맨 앞자석에 쿠션까지 놓고도
보는게 쉽지 않으니. 결국엔 제 무릎위에 쿠션 올리고 아기 앉혀서 보여줬네요..

공연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어요~
뿡뿡이와 짜잔형을 실제로 본다는 게 아기에게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티켓과 함께 나눠준 뿡뿡이 그림종이는 "아~ 집에가서 색칠공부하라나보다" 했더니
짜잔형이 그 종이로 비행기를 만들어서 무대위로 날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별건 아니지만,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우리 아기도 그게 인상깊었나봐요.
아직 28개월밖에 안 된 아기가 줄거리를 이해하거나 말을 알아듣는 건 쉽지 않으니까요^^;
본인이 만들어 날려준 종이비행기를 타고, 뿡뿡이와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장면에서는
모두들 우와~~ 하며 소리를 내더라구요^^

아기들이 보는 뮤지컬이라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 책 몇 권 사주는
돈보다는 아깝지 않았어요^^ 아직 어리지만 몇 번의 공연을 보여준 덕에 70분이라는 시간동안
얌전히 앉아서 보는 모습에 저도 흐뭇하고요~
이러면서 공연보는 매너도 키워주는 것 같아요^^
처음 공연을 보러오는 아이들은 깜깜하게 불이 꺼지면 여기저기서 울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공연보다 좋았던 건 보이지 않는 짜잔형의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새어나와
아기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참 맘에 들었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딸아이를 데리고 애기때부터 공연을 보여줬지만..
기억은 잘 못하네요~~~ 이젠 자기 표현을 잘 할때라 그런지..
뿡뿡이 팬이어서 공개방송도 신청했지만 안돼서 제 딸이 너무나 속상해 했답니다.
어린이집 친구가 나오는거 보고 나도 나오고싶다고 했었거든요.
EBS 방송프로그램을 빠지지 않고 보더니.. 광고 나오는거 보고 얼릉 신청을 했답니다.
13개월 아들, 엄마 무료.. 너무 좋았구요.. 아빠와 딸아이도 즐거운 관람을 했네요.. ^^
나중에 또 공연을 하게되면 또 보여주려구요.. 인기짱이예요.. 즐겁게 잘 관람했습니다.

몇일전부터 짜잔형 나오는 뿡뿡이를 보러 간다고 들떠있던 녀석...
뿡뿡이, 뿡순이 등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환호를 지르더니 짜잔형이 나오는 순간 최고의 절정이더군요.
음악에 맞춰 율동도 하고 노래도 크게 따라 부르며 정말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공연 보고 나오면서 내일 또 보러 오자구 조르더라구요.
엄마와 함께 율동도 하고 종이비행기도 날리고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이 tv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깐 좋아나보ㅑ요....또보고싶다고 울고 그랬어요....좀 아쉬운건 뿡뿡이랑 나온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만져몰수있는 시간이있어으면 더좋겠어요

평소 아이 비젼보드에 붙여 있던 뿡뿡이 뮤지컬을 드디어 관람했습니다.
ebs주최라 그런지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