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애기 놀이공원, 실내놀이터만 갔었는데
애기들 뮤지컬이 있다는 걸 알고 첨으로 가봤습니다.
애기가 제 핸드폰에 다운받은 유후와 친구들(애니) 뮤지컬 광고를
계속 보길래 인터넷에 알아보고 공연 마감일 전에 갔지요.
인형극이 뭐가 재미있을까 했는데,,,,인형탈 쓰신 분들이 연기도
잘하시고 내용도 좋아 저도 애기랑 같이 재미있게 봤네요,,,
근데 조금 걸리는 점은 밖에서 파는 유후 인형이나 풍선들이
좀 비싸다는 거예요..물론 유후와 같이 즉석사진도 비싸구요.
이거 말고는 참 좋은 뮤지컬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또 뮤지컬을 한다면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지금 부산에서 하는걸로 알고 있으니 부산분들 한번 가보세요,,,

잠시도 눈을 뗄수 없게
신나고, 놀라고, 재미있는 뮤지컬이네요

노래부르고 할땐
5살 우리 아들도 어깨를 들썩거리며 함께하고
앞에 있는 6살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아예 일어서서 춤추더라고요

애들이 정말 좋아하는 유후와 친구들
우리 꼬맹이는 대나무먹는 판다 링링이 흉내 계속 내네요
뿡뿡뿡~ㅎㅎㅎ

2주 연속으로 지지난주에는 무지개 물고기 지난주에는 유후와 친구들 봤어요.
둘다 재밌어 했는데, 유후와 친구들을 TV 로 본적이 없는 아이라 흥미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넘 집중해서 잘보고 재밌어 했어요. 어떤게 더 재미있었냐 물었는데...ㅋㅋ 유후와 친구들이래요.

등장부터 무대서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 객석쪽에서 등장하는 바람에 첨에 꽤 놀랬어요...
머리가 너무 커서...암튼 즐건 음악과 함께...희귀동물과 자연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좋은 내용이었구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우리 첫째 방학 체험 학습의 1호는 ''''''''유후와 친구들'''''''' 뮤지컬 보기로 시작하여
끝나는 지난 토요일 동생과 두번째 관람을 마지막으로 개학을 맞이하였다.

첫번째는 친구 엄마와 동생과 같이 가서... 많이 아쉬운듯...
엄마와 같이 가야 한다고 방학 내내 조르면서... 막 내리기 전날.. 부랴부랴.. 보러갔다..
집과 마포 아트홀과는 너무나 머나먼 여정이었다..
아이들 둘을 데리고 잠실역에서 출발.. 신당에서 갈아타 대흥역에서 내리는 동안,
생애 처음으로 아이들은 지하철 구경을 실컷 했다..
한정거장 가서.. 다왔냐며.. "Are we there yet?"을 외치면서.. 겨우 달래면서 도착한 마포 아트홀..
생각보다 아담하고 쾌적한 공간이었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유후가 어디서 나오는지 안다며.. 뒤를 연신 쳐다 보았다..
음악이 나오자 마자..우리 두 공주들은 손벽을 치면서..유후와 친구들 노래를 따라 부르고...
너무 너무 즐거워했다..
공연중 유후가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아껴야 한다는 내용에서는 어찌나 예쁘게 앉아 주면서..뽀뽀를 하는지..
아마 이부분이 그렇게되 그리웠나..보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찡했었다...

유후와 친구들을 따라 지구를 떠나려던 미어켓과 판다 링링이 소중한 지구를 지켜야 겠다며... 남는 장면 또한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또다른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너무나 좋은 뮤지컬을 제공해준 주체 측 그리고, 겨울방학때 또 다른 뮤지컬을 기대하면서...
모든 관계자 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마지막 공연이라 예매해서 봤는데 7살 딸아이가 보고싶어했던 공연이라 그런지 잼있었다고 하네여^^
1시간 공연인데 지루하지도 않고 교육적인 부분도 있고 암튼 좋아던 공연이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