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예전부터 DJ doc의 흥겨운 노래를 좋아해서 이런 노래들을 이용해서 뮤지컬을 만든다는 것에 기대감도 컸고 과연 어떻게 구성했을까 궁금했습니다.

노래도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극의 구성에 적절하게 노래들이 어우러졌고 마음 아픈 내용도 있었지만 정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보러가기전에 다른 분들의 평들도 한번 살펴보았는데 다들 좋더라구요. 신났다 흥겨웠다등의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저 또한 가서 이 반응들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세명의 스트릿 라이프 멤버들의 이야기와 노래도 좋았지만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준 공식팬클럽 회장님, 부회장님...정말 귀여웠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상디자이너 선생님 ㅎㅎㅎ 마지막에 보니 정말 의리파 시던데요^^

강재민, 이수창, 정훈을 맡은 세 배우들의 에너지..그리고 재민의 여자친구 세희와 여러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창작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힘든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많을때 보면 정말 기분 좋아지는 공연입니다.

마지막엔 정말 콘서트 분위기로 뜨거웠어요^^

언제 들어도 신나는 DOC음악에 하루종일 가슴뛰며 즐거웠어요~
정말 최고최고!!!

<블로그 글이라 경어를 쓰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a>

장소; CGV아트홀
출연; 정원영, 이재원, 강홍석, 오소연
평점; ☆☆☆☆☆☆☆ 완전베리베리베리굿!!!
내용; 말 그대로 길거리 인생. 나이트 삐끼,웨이터를 하고 밤에는 나이트에서 취식하며 가수의 꿈을 꾸는 세남자의 사랑과 성공,좌절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

감상; 내 나이 또래 및 아래위 열살 정도라면. 한번쯤 노래방에서 불렀을 DJ D.O.C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이미 어깨가 들썩일 준비를 하고. 여차하면 손 머리위로 들고 뛸수있도록 운동화를 신고. 하지만 내용에는 기대를 접고. 그렇게 뮤지컬을 보러갔다.
음악은 당연히 말할 필요가 없고~
스토리도 어거지없이. 진부한 내용을 진부하지 않게.
상당히 매끄럽게 이어졌다.
극에 노래를 넣어 만드는 작품은 좀 생뚱맞은 음악이 나올 때도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나 이런 사람이야~ 가 나올때는 작은 환호를 했고 ♬런투유 의 전주부터 이미 몸이 들썩거렸다.
앵콜곡으로 다시 들려주면서 모두 함께 방방 뛰며 따라 부를 때는 정말 신이났다.
♬삐걱삐걱 이라는 노래는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바로 들어봤다.
뮤지컬 버전으로 앨범이 나와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 대박나서 꼭 앨범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

배우 정원영씨에게 반해서 함께본 동생과 연신 &apos;완소수창&apos;을 외쳐댔다ㅋㅋㅋ
대학로 동숭에서 10월부터 공연을 한다고해서 다시 보러가려고 계획중. 이런 국내 창작 뮤지컬은 관객이 열심히 입소문 내고 여러번 보면서 살려줘야 한다.
앵콜곡을 부르면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 배우들을 보면서.
결국 바닥에 철퍼덕 앉아버린 &apos;완소수창&apos;을 보면서.
주위에 많이 알려주고 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점이.
대사할 때 발성은 분명 뮤지컬발성인데 랩할때는 진짜 힙합하는 사람들이다.
잠시.. 진짜 힙합하는 사람들이 배우하나.. 의심했다는ㅋ
그렇게 되기까지 배우들이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했을까 싶어서 정말 박수를 열심히 쳤다. 멋져요!!!!!

DOC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봐라!
DOC를 모른다면 무조건 봐라!
뮤지컬도 보고 신나게 콘서트처럼 즐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봐라!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일단 한번 봐라!
보고나면... 당신도 나처럼 될거다!!!!!!ㅋㅋㅋ

일단 공연장이 정말 좋았습니다.

적당한 크기에 모두의 시선을 고려한 좌석 배치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맘마 미아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었는데..

콘서트보다 더 콘서트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비록 안주는 먹을 수 없었지만, 맥주도 마실 수 있었고, 맥주 향과 함께 아주 낯익은 노래를

흥얼거려서 정말 휴가 온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 곡에서는 모두 일어나 형광봉도 흔들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정말 베리 나이스 뮤지컬이었다는거..

여자친구와 1주년기념으로 택한공연이었습니다~

정말후회하지않을 선택으로 평생남을것같네요^^

마지막에다함께즐기는 무대는 콘서트장에 온것같은착각까지..

정말강추공연이었구요~~배우들의 열정적인모습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