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연이 아주 열정적이고
멋졌습니다.
더욱 좋은 공연 기대합니다.

학교 숙제로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간 나에게 연주 시간 내내 내게는 큰 감동과 새로운
클래식과의 만남의 시간을 선사해 준 훌륭한 연주회였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연주회를 가고픈 마음이 들게 한 귀한 만남의 장이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아름답고 서정적이면서도 베토벤의 파워가 심오하게 느껴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에게 말은 건네는 소절로 연주회 전에 몇 번 듣고 간 덕에 즐길 수 있었다.
여기 저기 단풍의 어우러짐과 2007년의 거둬들임이 다가오는 시기에 적절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해 준 여러 연주자들과 기획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예술의 힘은 대단한 것이다. 예술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의 계획과 진행과정에
박수를 보내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주시길 바랄 뿐이다.

좋았습니다.

늘 시간에 쫓기다가 아들의 음악과제를 핑계삼아 내가 듣고싶은 연주를 선택해서 턱걸이로 전날 예매를 해서 듣게 되었다. 신예 피아니스트 형제 중 아직 음반을 한번도 듣지 못했던 임동민군의 연주여서 더욱 기대를 가지고 콘서트 홀로 들어섰다. 긱지 않았지만 베토벤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는듯 한 연주였고, 더불어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오케스트라단의 동유럽 특유의 깊고 정서적인 연주가 가슴깉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기대 이상의 연주였다.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연주후 나를 반겨주는 예술의전당의 짙은 가을 채색이 더욱 가슴을 잔잔하게 다독이는 듯했다.

좋은 연주였습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랑 조금은 달라서..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고 할까..^^
마지막 앵콜 연주곡 '슬라브무곡 15번'은 정말 좋았습니다!^^
암튼..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