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은 역시 달랐다.
때론 허스키한 목소리로 때론 감미롭게 시와 인생을 노래하고
격정과 열정이 필요할 땐 거침없이 소리치는 시대의 가객이었다.
특히 시인 정호승님과 함께 하는 시 낭송 코너도 매우 인상깊었다.
노래말이 시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시의 배경을 직접 듣고 보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모처럼 느껴본 행복한 기분이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해서 운전을 할때도 흥얼흥얼 거리는데,,,,,,
시.. 노래 콘서트!!!
시와 함께 안치환의 노래를 들으니 더더욱 감동이 커지는 느낌........
역시 노래는 현장에서 들어야 제맛~~~
26년 친구들과 공연을 봤다...
일상에 지쳐 무료하던 삶의 활력소가 되는 기분........
12월되면 서울로 콘서트 보러 가자고 다들 의기투합 했다.
덤덤하게 읖조리는 그의 목소리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옛날부터 안치환님의 노래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문화공연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서산에서
대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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