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극장 무대에서 하는 공연은 연극이외에는 처음이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의자와 분위기.. 극이 바뀔때마다 무섭지 않게 화려한 레이져빛(?)을
보여주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신기해하는것 같았어요~
들어가는 입구가 조금 답답함을 주었지만..아이들끼리만 들어가도 안심이 되는 그런 곳이었던것
같습니다.그런데 조금 산만한 경향은 있긴 하더라고~ 아이들이 저마다 성향이 다르니..
집중못하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면은 조금.. 머 아이들이니까 패스~해야겠죠?
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 평소 TV 만화나 DVD로 보던 인어공주를 실제로 앉아서
같이 체험하고 소리지르고 아주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아이들끼리만 앉게 만들어주고 전 멀찍히
떨어져서 봤는데..굉장히 호응이 좋더라구요~^^ 특히 세바스찬을 맡은 배우분은 재밌게 흥미를
일으켜주셔서 더 재밌었던듯 합니다.
인어공주님도 너무 이쁘시고 왕으로 나오셨던 분은 1인 3역이라..ㅋㅋㅋ 너무 웃겼어요~
갈매기님, 물고기로 나오셨던 배우님들 모두 모두 열심히 하시는것 같아 작은 소극장 무대였지만
열심히 하시는것 같아 감동먹었습니다.
그리고 프린트물 색칠하고 받아온 선물도 감사드립니다.

왠만한 공주 나오는 공연들은 다 접했는데...
아직 책으로조차 접해보지 못한 인어공주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다.

인어공주가 뭔지 잘 모르지만, 공주라는 단어가 들어간 공연을 보러 간다니,
너무너무 행복해하는 울공주~ㅎㅎ

공연장은 집에서도 가까운 AK아트홀이다~!
AK아트홀에서 하는 공연은 개미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공연들인데,
소극장 공연이지만, 완성도도 높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서,
어떤 공연이든 꼭 보고 싶다 생각이 드는 곳이다.

개미프로덕션 공연이기에 꼭 보고 싶었던 인어공주~!! ^^
AK아트홀은 구로역과 바로 연결되어져 있는 AK플라자 3층에 위치해 있다.

티켓팅을 하기 위해 티켓부스로 향했다.
인어공주가 공연일정이 끝나고 나면, 다음은 강아지똥이 공연되어지나 보다.
강아지똥도 보고 싶은데...ㅎㅎ

인어공주 그림을 이쁘게 색칠해오는 이벤트가 있었나보다.
아이들의 작품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었다.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을 하고,
앞 두줄은 어린이들만 앉을수 있고, 어른은 셋째줄부터 앉을수 있다.
좌석은 비지정 좌석제~!!

공연장 안으로 입장을 했다.
인어공주 공연이 펼쳐질 무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생전 엄마랑 떨어져서 볼 생각을 안하는 울공주~!
왠일로 자기 혼자 앉아서 보겠다며 당당하게 제일 앞자리에 착석을 한다.
오~호~ 기특한것~!! ^^

가만히 첫줄에 앉아 있더니, 너무 가깝다 느껴졌는지...
둘째줄(엄마 바로 앞)로 자리를 옮겼다~ㅎ

공연이 시작되었다.

줄거리는...

바다 속 대왕의 딸 인어공주 에리얼은 늘 바다 바깥 세상을 동경해왔다.
인어공주가 행여 바깥 세상으로 떠날 것이 걱정되는 대왕은
꽃게 세바스찬과 물고기(?)에게 공주가 바다속 세상을 더 좋아할 수 있도록
파티를 준비하라 명한다.

어느날, 심한 폭우로 바다에 빠지게 된 왕자 에릭을 인어공주가 구하게 된후~
인어공주는 더더욱 왕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바깥 세상으로 가고 싶어한다.
(생략~~~)

커튼콜때 배우들 모습 몇컷 담아 보았다.


인어공주...
정말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다~!

공연 시간 내내 중간중간 너무 즐겁게 웃었기 때문이었을까~?!
턱이 아플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배우들의 애드립 연기와 코믹한 상황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아마도 엄마, 아빠들이 더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ㅎㅎ
꽃게 세바스찬과 멋진 에릭 왕자...ㅋㅋ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기회가 된다면 꼭꼭꼭 또 보고 싶은 인어공주~!!
배꼽 잡고 웃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이다~!!! ^^

극단 복주머니라고 들어보셨나요? 감동입니다.돈이 안 아까웠고요 배우들도 성의있게 연기하더군요
전에는 울 딸아이만 공연 보라고 들여보내다가 오늘은 같이 봤습니다.
참고로 울 딸은 5살입니다 여지껏 공연을 보면서 아이들의 호응이 이렇게 좋았던 공연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울 딸이 보고나서 또 보고싶다고 한 공연도 처음이었고요. 아이들이 느낌은 거짓이 없으니까요
"간 때문이야" 그 노래 아시죠? 그 노래를 각색해서 부르는데 재미있었고요 특히 개인적으로 바닷속 물고기 세바스찬 역할의 배우가 노래부르는거 감동먹었어요.
원래 인어공주 이야기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많이 각색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더 더욱 좋더군요
앞으로도 극단 복주머니 공연이라고 하면 꼭 챙겨봐야겠어요 ^^

정말 대단한 집중력을 과시하고왔어요~~^^
한눈팔지않고 너무 재미있게 웃으면서,박수치면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고보면 여자아이들보다 더 공주시리즈에 관심이많은 우리 남자아이들~~^^
예상회로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 한바탕 웃고왔답니다
1인다역의 연기들도 너무 재미있었구요,,,예쁜 인어공주 누나때문에 우리꼬맹이들도 입이 귀에 걸려서는~~ㅎㅎㅎ
4살인데도 한시간공연은 이젠 짧은것 같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한 인어공주 뮤지컬이였답니다
절대 절대 후회하지않으실꺼에요~~^^

인어공주보고와서는 하루에도 2~3번씩 인어공주 DVD를 보여달라고 졸라요~~
볼때마다 처음본것처럼 재미있어하고 집중력있게 보고있네요
사실 책으로 접해보고 뮤지컬을 본것이 아니라서 살짝 걱정스러웠어요
아이가 집중못하고, 혹시나 재미없어하면 어쩌나....
부랴부랴 DVD로 2번정도 보여주고 뮤지컬을 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직접보니 아이도 생동감있고 살아있는 뮤지컬의 매력에 푹빠졌답니다
기회가된다면 다시봐도 너무 재미있게 볼수있을것같아요~~^^

오랜만에 찾은 AK 아트홀

공주님을 너무 좋아하는 울딸을 위해

아들은 두고 가기로 했다.

아들역시 인어공주 시시하다며 학원가겠다더니

갑자기 변심하셔서 자기도 가겠다고 ㅠ.ㅠ

두녀석을 데리고 집이랑 가까워서 좋은 공연장

AK 아트홀을 찾았다.

문어마녀 때문에 아이들 울지도 모른다고

직원분이 살짝 겁을 주셔서 걱정했는데

요녀석들 무서워 하기는 우스워 한다. ㅋㅋ

공연을 많이 보러다니니 왠만한건 끄떡도 하지 않는 녀석들이다.

많은 공주들 중에서도 슬픈 공주 이야기 인어공주

대부분 해피엔딩이지만 우리가 아는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서라도

자신을 사랑을 지키는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하지만....

이번 공연은 해피엔딩이다.

아이들 정서에 맞게 각색되어진것 같다.

슬픈것 보다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었던것 같다.

물거품 대신 돌조각상이 된 공주

왕자님의 키스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된다.

울딸 마녀가 목소리 뺏어갔다며 마녀 밉단다.

4살이지만 좋고 나쁜걸 판단하는걸 보면 신기하다.

좋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