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아트홀에서 하는 백조왕자 보고 왔어요.
여러번 공연 보러 간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갔어요.
구로역에서 ak플라자와 연결되어 있는 통로로 가서 3층 문화센터를 찾아가면 금방이랍니다.



원래 월요일 공연 없는데 10월 17일 월요일 공연이 있고 18일 화요일 공연이 없다고 하네요.
혹시 공연 보러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개미프로덕션 홈페이지에서 해당 공연 스케치를 프린트 해서 색칠해가면 소정의 선물도 준답니다.
작품들은 저렇게 전시도 되고요.



표를 찾고 공연 보기 전 찰칵~
백조왕자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보고 싶은 공연을 보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집에 있는 명작에 백조왕자 이야기를 본 적이 없는거 같아 백조왕자 이야기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학교에서 읽어봤다며 이야기 해주더군요.

새 왕비가 오빠들에게 마법을 걸고
공주는 그 오빠들의 마법을 풀기 위해 말도 안하고 쐐기풀로 옷을 만들지요.
원래 원작에서는 11명의 오빠인데 극에서는 그보다 좀 적었고요.
천사가 나타나 오빠들의 마법을 푸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공연이였답니다.

얼마전 아이와 함께 안데르센의 동화 백조왕자를 잔잔하게 읽었는데

백조왕자를 공연으로 만났네요. 책과 얼마나 비슷할까? 궁금해하며 보았는데요.

백조왕자는 열명의 왕자가 백조로 변한것이 특징적인 이야기인데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했던 공연

제일 궁금햇던 등장인물인 엘리제 막내공주와 세명의 오빠왕자들이 등장하네요.

극장이 작다보니 세명으로 충분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

우애좋고 평화롭던 생활에 새 여왕이 들오고 아이들의 친절과는 달리

왕자와 공주를 싫어하고 내쫒는 여왕, 공주를 속여 거지에 벙어리로 만들고 왕자는 백조로 만드네요.

오빠들의 마법을 풀기위해 열흘동안 무덤가에서만 피는 쐐기풀로 옷을 만드는 동안

누구와도 말을 하면 안된다는 약속을 지키는 엘리제 공주는 밤마다 무덤가로 가서

쐐기풀을 구하다가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하게 되는 순간에도 옷을 묵묵히 만들어 완성

오빠들의 마법을 풀고 이웃나라 왕자와 결혼하는 결말.

백조가 된 오빠들이 엘리제 공주를 그물망에 싣어

이웃나라로 옮기는 장면은 환상적이라 원작의 그림보다 더 멋졌어요.

마녀의 잔인성이 섬뜩하여 아이와 서로 손을 잡고 끌어 앉고 보았답니다.

저도 아이도 좀 무서웠어요. 그래서 가족뮤직컬인가봐요.

오빠들과 엘리제 우애도 돋보여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줘서 보기 좋았답니다.

무대는 작지만 음향효과나 내용은 큰 무대에에 올려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주말 공연나들이 만족스럽웟답니다. ^^

어릴적 계몽출판사었을까요? 아닐찌도 모르겠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야기와함께 공주가
머리위로 날으는 백조들아래에서 뜨개질하던 삽화 모습을
한페이지 떠올리며 아이와함께 일찍 극장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엘리제공주와 3명의 오빠들은(원작은 11명)
화목하고 평화롭게 살고있던중 새어머니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새어머니는 왕자와 공주를 미워했어요
왕비는 엘리제 내쫒고 왕자들에게 마법을 걸어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사람으로 살게하지요
엘리제는 오빠들의 마법을 풀기위해
마녀로 오해받으면서도 엉겅퀴 풀로 오빠들의 옷을지어
오빠들을 구하고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게됩니다(행복해야지요,암요^^*)


아이를 키우며 여러편의 아동관련 인형극,정극,
뮤지컬,넌버벌등을 봐왔지만 관객으로서가 아닌
어쩔땐 보호자로서만 곁에 앉아 관람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재미없었다는 말씀도 될 수 있겠고
아이나 보여주고말지...제 입장료는 솔직히 아까웠다는 말씀도
포함되어있는 단순 보호자로서의 관람이었다는 말씀이지요~

텍스트가 억지스러울때도 많았고
억지분장이나 의상으로 극이 조악스러울때도 있었고
지나친 계몽,혹은 말도안되는 희화로 보는재미를
놓쳐버린 관극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백조왕자는 말그대로
엄마인 제가 올해감만에 순.수.관.객.으로 돌아가
웃다, 눈물 머금다공연내내
공연에 집중하는 즐거움에 빠진 행복한 관람이었어요^^*

극의 사건(갈등)을 제공하는 왕비와 희망의 단서가되는
요정역을 맡으신 배우님 . . . .톤하나 높이시지않으시고도
극 전반의 신비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다 만들어주셨어요
멍멍이로 나오셨을때도 그 카리스마 왕비님이라 생각하니
더더욱 귀엽고 웃음이나와서 즐거웠답니다^^

엘리제공주님 . . . .
사랑스럽고 강인한 공주님....
안정감있는 연기 잘 봤습니다

역시 공주가 극을 이끌어가는 공주 대표 동화이고
역시 마지막엔 왕자가 시선을 받게되는 극입니다만
아니요!~
오빠 세분의 차별하된 각각의 다른 성격과 연기들
감동적으로 잘 보았어요...엘리제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옷 짓는걸 갈등하며 허락하는 부분에서 눈물도~~^^;;;;

백조왕자를 관람하면서도,
관람후에도 드는 생각은

소극장말고 최소 중극장정도의 공연장에서
공연되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점이었어요

왕자가 화형되는 공주에게 진실을 말해달라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곡뿐만아니라 노래들이 모두
아름다웠는데 음향이 깨끗하게 전달되지않았고
관객수마져 너무 적어서 오히려 시끄럽게 전달되었던점
개인적으로 아쉬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무엇보다도

마녀로 오해받으면서도 끝까지 오빠들의 옷을짜서
던져주는 클레이막스 부분이 공간적으로 좁아서였을까요
제대로 표현되어지지못한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무대의상이며 분장이며 테마송들 모두 좋았고
무엇보다 고르고 안정감있는 모든 배우님들 연기가 훌륭했지만
공간적협소와 무대 장치가 아쉬웠던 . . . . . . .. .

의상이며 분장과 소품들도 공들여 만들고 보여주셨는데
백조로 변하는 순간의 감동이 무대적 상상력이나
연기력의 미흡이 아닌 소극장 공연이다보니
표현이 많이 제한된것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아쉬운점 말씀드리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관객의수가 너무 적었다는거였겠네요

평일공연이라고는 하지만
좋은공연에 관객의 수가 적었거든요

제 스스로 감동한 공연이었기에
더많은 분들이 공연보셨으면하고 추천드려봅니다

백조왕자
배우님들,스텝님들
화이팅이요!~^^*

극단 복주머니의 명작동화 뮤지컬~!
한동안 아이가 공주님에 푹 빠져살때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등 공주시리즈 뮤지컬은 모두 보러다녔답니다...
그때도 복주머니 극단의 뮤지컬이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분들 연기도 좋아서 이번에도 기대를 안고 공연을 보러갔답니다
결과는 역시나...스토리도 연기도 너무 좋았어요
우리윤양은 뮤지컬에 홀릭하여 어찌나 '' 마녀아니야!'' '' 공주님이야!'' 소리를 지르던지...

살짝 민망하기도...하지만 아이는 완전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극단 복주머니..
다음 공연도 기대해봅니다....

또한 좋은 공연을 관람하게 해주신 행공모에도 무한한 감사를...^^

4살 아들과 명작 동화 <백조왕자> 라이브 뮤지컬 보고 왔어요^^
지하철 1호선 구로역 1번 출구 연결, Ak 프라자 내 3층에 위치한 AK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공연명 : 백 조 왕 자
　공연기간 : 2011년 10월 3일 (월) ~ 10월 23일 (일)
　공연시간 * 평일 : 4시 / 월요일 공연 쉼
　 　　　 토, 일 - 12시,2시, 4시
　 　　 　　10월 4, 18일 공연 없음 / 10월 17일 4시 공연 있음
　공연장소 : 지하철 1호선 구로 AK 프라자 내 3층 AK 아트홀
　제작 : 극단 복주머니　　　기획 : (주)개미프로덕션


AK 아트홀에 들어서면 <백조왕자> 포스터와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이
집에서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 해온 멋진 백조왕자 그림들이 빼곡히 전시 되있어요.

공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러 매표소에 들러 티켓팅을 했어요.
다양한 명작 동화들을 재구성한 열정적인 라이브 뮤지컬로 매번 새로운 감동을 전해주는
(주)개미 프로덕션이 기획하는 멋진 공연들을 회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공연 중 주의사항도 입장 전 이미 읽어 보며 체크 하구요.

AK 아트홀은 소극장이라 좌석 지정은 따로 없구요.
앞에서 1,2 번째 줄은 아이들 전용석이고, 엄마랑 같이 앉는 아이들은 3번째 줄부터 앉으면 되요.


드디어 기다리던 <백조왕자> 공연 시작~!!!!!!!!!!!!

******************** 뮤지컬 <백조왕자> 공연 줄거리 ****************************************

엘리제 공주와 3명의 오빠 왕자들은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왕이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였고 그 왕비는 왕자들과 공주를 미워 했어요.
왕비는 왕자들에게 마법을 걸어 백조가 되었고, 궁전에서 내쫓아 산속에서 길을 헤매이게 됩니다.

엘리제는 오빠들을 구하기 위해 천사가 말 해준대로 묘지에서 듣어 낸 쐐기풀로 옷을 만들던 도중
마녀로 오해 받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엘리제는 과연 오빠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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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준 새엄마 왕비가 속내를 들어내 돌변 하면서
공주와 왕자들을 미워하고 괴롭히는 장면에서 음악과 노래, 어두운 무대 조명 설정과
리얼한 연기력에 아이들이 공연 도중 눈물을 뚝뚝~ 흘릴만큼 감성을 자극 시키고
엘리제가 마녀로 오해 받고 죽을 위험을 쳐했을때도 오빠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 내려는 모습에 감동과 희열이 느껴지더라구요.

오랜만에 본 공연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2배 더 감동 받고 푹 빠져서 본것 같아요.
아이도 마지막 장면에 감동 받았는지 박수 치며 기뻐 하더라구요^^
궁금 하신분은 공연장에 찾으셔서 그 여운을 만끽 하시길 바래요! ㅎㅎㅎ

공연이 끝나고 엘리제 공주역을 맡은 배우분의 마무리 멘트와 함께
사진 찍을 친구들은 차례대로 줄을 서서 배우들과의 촬영을 기다렸어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는건 유료이지만 개인 디카 촬영은 무료여서 부담 없네요.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꾸며진 뮤지컬 <백조왕자>
가족간의 소중한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멋진 공연이었어요.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즐거운 공연에 기분 좋아 졌네요^^

벌써부터 다음 공연인 <꼬마우체부 북극곰 뭉치 - 음악여행편> 기대 됩니다.


＃＃＃ 인터파크 기대평 이벤트 당첨 ☆ 멋진 공연 관람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후기는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eunmi01279/40141815324 남겨 두었어요. ＃＃＃